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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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대표 모렐, 스페인 데포르티보 이적

기사입력 2010.08.23 09:43 / 기사수정 2010.08.23 09:4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파라과이 대표팀 부동의 왼쪽 수비수, 클라우디오 모렐 로드레게스가 스페인 라 리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로 자유 이적했다.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데포르티보 공식 홈페이지는 모렐 로드리게스와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렐 로드리게스가 전 소속팀 보카 후니오르스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모렐 로드리게스는 파라과이 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 참여하며 우리에게 익숙해진 선수이다. 파라과이 대표팀이 치른 5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교체 없이 전 경기를 소화했고 파라과이의 남미판 '카테나치오'를 이끌며 조국의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라코루냐 이적으로 32세의 늦은 나이에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지만, 모렐 로드리게스는 이미 남미에서 상당한 업적을 일구었다. 프로 데뷔 이후 12년간 아르헨티나에서만 활약한 모렐 로드리게스는 보카 후니오르스 소속으로 국내리그 3회 우승,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1회 우승을 함께했고 산로렌소에서도 아르헨티나 리그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2008년에는 당시 소속팀 보카 후니오르스의 아르헨티나 리그 우승 공로를 인정받아 로케 산타크루스, 넬손 아에도 발데스, 오스카르 카르도소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물리치고 올해의 파라과이 선수로 선정되었다.   
 
모렐 로드리게스의 가세로 데포르티보는 펠리페의 AT 마드리드 이적으로 발생한 왼쪽 수비수의 공백을 완벽히 해결하게 되었다. 비록, 3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모렐 로드리게스의 풍부한 국제 경험과 폭넓은 수비 장악력은 라코루냐의 수비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모렐 로드리게스는 오는 24일, 스페인에 입국해서 다음날 데포르티보의 메디컬테스트에 응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29일, 레알 사라고사와의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데포르티보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모렐 로드리게스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C)데포르티모 라코루냐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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