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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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천적' 벌랜더 상대 시즌 '15호' 홈런

기사입력 2010.08.23 02:3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천적'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시즌 '15호' 홈런을 터뜨렸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솔로포를 뽑아냈다.

상대 선발은 통산 맞대결에서 28타수 5안타(타율 .179)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벌랜더였다. 특히 추신수는 벌랜더의 강력한 패스트볼에 고전, 삼진을 11차례나 당하며 유독 벌랜더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벌랜더의 2구, 몸쪽 높은 92마일(148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벌랜더와의 맞대결에서 뽑아낸 첫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이후 15경기 만에 시즌 15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15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추신수는 15홈런-15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20-20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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