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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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윤성현 감독 "넷플릭스 공개, 어려움 많았지만 관객 만나 기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27 10:49 / 기사수정 2020.04.27 12:1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성현 감독이 영화 '사냥의 시간'이 극장 개봉이 무산됐지만 넷플릭스로 공개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현재를 사는 젊은이들의 생존에 대한 은유를 담은 작품이다.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 개봉이 연기되고, 지난달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소송이 불거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23일 전 세계 공개됐다. 

'파수꾼' 이후 9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윤성현 감독은 27일 오전 엑스포츠뉴스와 화상인터뷰에서 "공개가 되기까지 어려움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공개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넷플릭스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통해)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연출자로서 개봉이 미뤄지는 것에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물론 원래 일정대로 개봉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개봉이 밀리지 않았나. 조급하거나 불만을 갖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런 상황 속에서 넷플릭스라는 기회가 찾아왔다. ('사냥의 시간'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한국 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지난 23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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