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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윤박, 오민석에 살림 꿀팁 전수…남다른 허당 매력 [엑's PICK]

기사입력 2020.04.27 10:30 / 기사수정 2020.04.27 10:23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오민석이 독립을 위해 윤박에게 조언을 얻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오민석이 독립에 대해 조언을 얻기 위해 윤박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독립 5년 차인 윤박은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윤박의 집은 반려견들이 벽지를 뜯어놓은 데다가 베란다에는 와인병이 가득 쌓여 있었다. 윤박은 "먹고 버리기 귀찮아서 쌓아놓은 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모습에도 오민석은 "잘해놓고 산다"며 윤박의 자취 생활을 칭찬했다. 

오민석은 윤박에게 "독립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자취 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었고 윤박은 "빨랫감을 한 번에 모아 세탁한다"고 밝혔다. 오민석은 "(옷 색이) 변하지 않냐"라며 되물었고 윤박은 "변해도 개의치 않는다. 흰색은 안에 받쳐 입기 때문에 보일 일이 없다"고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오민석은 "청소는 몇 번 하냐"고 물었고 윤박은 ""강아지 때문에 청소기는 자주 돌린다. 걸레질이 그렇게 힘들더라. 걸레질은 마음먹고 해야 한다. 당장은 깨끗해지는데 그때뿐이다. 다음날 다시 더러워진다"라며 자신만의 살림 철학을 공개했다.

이후 윤박은 밥을 먹지 못했다는 오민석을 위해 족발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대접, 수준급 요리 솜씨를 뽐냈다. 요리를 끝낸 윤박은 오민석에게 도마를 설거지해달라고 부탁했다. 오민석은 "나무 도마는 세제를 흡수하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고, 윤박은 "너무 걱정하고 살면 살 수 없다"고 답했다. 

게다가 오민석은 윤박의 집을 둘러보며 수맥이 흐르는 곳이 있는지 확인했다. 오민석은 거실과 안방 등을 돌아다니며 수맥봉으로 수맥을 측정했다. 그는 반려견들의 배변판이 놓인 곳과 침대 머리맡에 수맥이 흐른다고 말했고, 윤박은 오민석의 말을 믿고 매트리스 아래에 쿠킹 포일을 깔았다. 

또한 이날 오민석은 윤박의 독립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윤박은 "서른이 되기 전에 혼자 살아보는 게 목표였다. "처음 얘기했을 때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었다. 불편하기도 하고 힘들지만 독립 전으로 다시 못 돌아갈 것 같다. 부모님과 살 때보다 불편함이 커졌지만 만족감이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윤박은 "나는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술 먹는 것도 좋아하고 집에서 다 벗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부모님과 살면 그럴 수 없지 않냐. 쉬고 싶을 때 늘어져서 몇 시간 동안 가만히 자도 잔소리할 사람이 없다"라며 독립의 장점을 자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 화면

조연수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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