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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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보름만에 홈런포…시즌 20 홈런

기사입력 2010.08.22 23:50 / 기사수정 2010.08.22 23: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가 보름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또한, 80타점 고지를 넘어서며 시즌 82타점을 기록했다.

22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0호 홈런을 물론,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간 김태균은 시즌 타율도 2할7푼으로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1,2루의 득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선발 야마모토의 3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인 이마에를 홈으로 불러들인 김태균은 타점을 올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3회말 무사 1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2루 플라이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김태균은 2사 3루에 주자에서 야마모토의 몸쪽 볼을 노려쳤다. 김태균이 잡아당긴 볼은 긴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펜스를 훌쩍 넘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태균은 교체된 투수인 히라노의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앞선 타석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물이 오른 타격감을 과시한 김태균은 9회말, 3-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2사 만루의기회를 잡았다. 역전승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김태균은 상대투수 기시다와 팽팽한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무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2점홈런을 비롯한 3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시즌 20홈런과 함께 8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오릭스에 3-5로 역전패했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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