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영기가 프로그램 폐지 후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27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제1의 전성기를 맞은 개가수(개그맨+가수) 영기가 ‘트로트계 송혜교’ 정미애와 함께 출연한다.
정미애와 같은 회사 선후배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힌 영기는 “소속사를 떠나서 좋아하는 누나이고 누나도 날 엄청 챙긴다”며 생활고로 힘든 시절 정미애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공개한다. 두 사람은 친남매 이상의 우정을 자랑하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다.
이날 영기는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겪은 사실을 최초로 고백한다. “잘 되나 싶으면 프로그램이 폐지, 이번에는 성공하나 싶으면 또 다시 폐지가 됐다”라며 과거 본인이 맡았던 개그 코너가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쯤 연달아 프로그램이 폐지되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공개한다.
영기는 “그때 당시 월세 30만 원짜리 방에서 살았는데 월세가 너무 부담됐다. 퀸사이즈 매트리스 하나가 겨우 들어갈 월세방으로 이사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방에 “누워 있는데 숨이 안 쉬어졌다”며 처음으로 공황장애 증상과 같은 일을 겪은 일화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 영기는 ‘미스터트롯’ 출전 당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개그맨에서 트롯맨으로 변신한 영기의 동네 오빠 같은 매력은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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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