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21:36 / 기사수정 2010.08.22 21:36
울산 현대가 22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8라운드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7위 부산 아이파크와 8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23점)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또한, 5위 FC서울과의 승점차도 5점으로 벌어졌다.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갈 길이 바빴는데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해 아쉽다. 그러나 계속 기회가 있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해서 6강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애써 패배를 위로했다.
또한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춘다면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면서 "선두 그룹과 조금 차이는 나지만, 앞으로 홈경기도 있고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두권 재진입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동진에 대해서는 "2경기 정도는 앞으로 결장할 것 같다. 빠르면 9월 중순경에 복귀할 듯하지만, 몸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하는 김호곤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에 대한 소감은
갈 길이 바빴는데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해 아쉽다. 우리 팀이 상대보다 부족해서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계속 기회가 있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해서 6강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는 1위로 마감했는데, 후반기 들어 하락세를 겪으며 불안한 6위까지 추락한 이유는
각 팀의 선수는 한정되어 있고, 베스트 멤버에서 누군가 빠졌을 때 선수를 대체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베스트 멤버에서 한 두 명씩 빠지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특히 김동진의 부상 공백이 크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춘다면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동진의 복귀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되나
2경기 정도는 앞으로 결장할 것 같다. 빠르면 9월 중순경에 복귀할 듯하지만, 몸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선두 그룹과 조금 차이는 나지만, 앞으로 홈경기도 있고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려운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길 것인지
우리 팀도 한고비만 잘 넘기면 상승세를 타고 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앞으로 일정이 포항-제주-경남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유독 원정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데
지난해에는 홈보다 원정에서 잘해줬는데, 올 시즌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어서인지 원정에서 경기가 안 풀린다. 특히 패스의 정확성을 강조하는데, 오늘 경기에서 특히 이런 부분이 부족했다.
[사진=김호곤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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