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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유지태, 이보영에 사람 붙였지만…참담한 상황에 낙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7 07:05 / 기사수정 2020.04.27 01: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가 이보영의 뒷조사를 그만뒀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2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그동안 찾았던 윤지수(이보영)를 드디어 찾게 됐다.

이날 한재현은 윤지수를 향해 "일찍 찾았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그때 왜 그렇게 숨어버렸을까. 이해가 가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했다. 손을 쓸 수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헤어진 게 사는 내내 목에 가시처럼 아팠다"라고 말했고, 윤지수는 한재현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먼저 돌아섰다.

하지만 기차역을 나온 윤지수는 정작 갈 곳이 없어 기차역에 발이 묶이고 말았다. 이에 한재현은 자신이 길을 안내하겠다고 나섰고, 어느 민박집에서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보았다. 눈이 쌓인 마당을 바라보던 한재현은 윤지수는 "눈이 더 왔으면 좋겠다. 꼼짝도 못하게"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녀에게 "아이보니 아빠도 좋은 사람 같더라. 뭐하는 사람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윤지수는 자신의 이혼 사실을 말하지 않으며 "집에서 괜찮으니 조심히 오라고 한다"라고 말했고, 한재현을 향해서는 "선배. 불편하다. 이런 대화. 어제 오늘 감사했고, 혹시 사례가 필요하다면 하겠다. 같은 학교 학부형 정도로 끝나면 싶다. 기억도 잘 안나는 옛날 이야기 듣는거 거북하다. 날도 밝았으니 이쯤에서 각자 가자"라고 말한 후 걸어가버렸고, 한재현은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지수가 탄 기차의 뒷좌석은 멍하니 바라봤다.

집으로 돌아온 한재현을 향해 장서경(박시연)은 "누구인데 선처를 해주는 거냐. 어리니까 문제다. 그나이에 다른 사람에게 헤꼬지나 하고. 의자에 제대로 맞았으면 큰일 났을 거다. 그딴게 같은 학교 다니면서 공짜밥 축내는 것도 짜증나는데 합의 선처? 그딴거 절대 없다"라고 짜증을 부렸다. 그러자 한재현은 "그러다가 준서만 망치는 거다. 보고 들은게 있어서 그러니까 번복하지 말아라"라고 딱 잘라 못박았다.

다음날, 한재현은 비서로부터 윤지수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됐다. 전날 윤지수에 대해 조사해오라고 지시했던 것. 한재현의 비서는 "어제 조사해보라고 하신 분 말이다. 그분 이혼하셨다. 3년 전에. 남편한테 양육비도 안 받는다. 양육권 가지는 조건으로 양육비도 포기했더라"라고 보고했고, 한재현은 특정한 직업도 없이 알바만 한다는 윤지수에 상황에 대해 알고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한재현은 윤지수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해놓고 그녀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그는 윤지수가 맨손으로 걸어오자 "참 일관성 있다. 장갑은 왜 안끼는거냐. 옷도 얇으면서..."라고 혼잣말했고, 비서에게 한동안 윤지수의 행선지를 지켜보라고 말하며 "스토킹 범죄 아니다. 선의다. 대학 후배다. 착하고 똑똑한 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지수의 행보는 의외였다. 그녀가 자신의 회사 앞에서 시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재현은 "스토킹은 그만하자"라며 윤지수를 살펴보는 것을 관두기로 마음 먹었고, 아내 장서경의 지시로 윤지수의 아들 이영민의 학폭위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자 "뭐하는 짓이냐. 번복하지 말라고. 어린애다. 아직 열네살이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장서경은 "당신은 열네살이나 어린 애들이 있는 집 가장들을 밥 먹듯이 자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남을 걱정하느냐. 원칙대로 하자. 내 새끼 건드리는 놈 혼내주겠다는 거 아니다. 물론 백프로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라고 반박했다.

다음날, 한재현은 아내 장서경이 학교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 곧장 그녀를 따라 나섰고, 교장실에 들어서서는 장서경에게 무릎을 꿇은 윤지수를 보자 분노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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