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욕심쟁이는 전소민이었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러블리즈 미주, 위키미키 유정, 청하, 에이핑크 초롱&보미가 500회 특집에 함께했다.
이날 500회 특집 레이스는 '밥은 먹고 달리냐'가 시작됐다. 매 라운드 승리팀에겐 셰프가 요리한 봄철 보양식 세트가 제공된다고. 하지만 멤버 중엔 욕심쟁이가 한 명 있었다.
재석&유정, 하하&보미, 지효&세찬, 석진&초롱, 종국&미주, 광수&청하는 각각 텐트에 용돈을 숨겼다. 첫 번째 미션은 '춤추는 까탈레나'로, 몸에 부착한 퀴즈를 맞히는 미션이었다.
먼저 재석&유정의 차례. 유재석은 '고구려를 세운 사람'이란 문제에 곧 정답을 맞혔고, 유재석과 최유정은 흥에 겨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에 양세찬은 "왕건 아니야?"라고 했고, 이광수는 "솔직히 못 본 척 한 사람도 있다"라고 밝혔다. 양세찬은 엑소의 '으르렁'에 맞춰 '심청이가 빠진 곳'이란 문제를 냈다. 송지효는 "나 아는데"라고 초조해하며 "강"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다리로 시선을 유도한 후 입에 있는 문제를 냈다. 홍두깨 부인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 이번에도 유재석이 정답을 맞혔다. 미션 결과 1등은 재석&유정, 2등은 종국&미주, 3등은 석진&초롱. 세 팀은 돈을 훔쳐 올 텐트를 결정했다. 재석&유정은 하하네 텐트를 뒤졌고, 유정이 돈뭉치를 발견했다. 1등 팀에겐 욕심쟁이 힌트도 지급됐다.
두 번째 미션인 '지금 구하러 갑니다'에 이어 최종 레이스 '나를 찾아줘'가 시작됐다. 욕심쟁이를 아웃시키면 승리하는 미션. 단, 5분에 한 번씩 욕심쟁의 밤이 찾아 돈다고. 욕심쟁이만 움직여서 욕심쟁이가 정한 순서대로 한 명씩 아웃시킬 수 있었다.
청하는 욕심쟁이가 음악을 좋아한단 힌트를 찾았다. 이를 공유한 이광수, 지석진은 유재석을 의심했다. 유재석과 함께 유력한 후보인 김종국은 '목소리가 감미롭다'란 힌트를 발견했다. 김종국은 미주에게 "가수가 다 목소리가 감미롭지"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미주는 "오빠는 심각하게 감미롭잖아요"라고 응수했다.
가장 먼저 이름표를 뜯긴 사람은 이광수. 김종국은 "여자가 하기 쉽게 룰이 되어 있지 않냐"라며 욕심쟁이가 여자일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전히 하하, 유재석은 김종국을 의심했다.
보미는 한자가 적힌 액자를 발견, 하하를 소환했지만, 하하도 알지 못했다. 욕심쟁이 두 번째 타깃은 미주. 보미는 김종국을 욕심쟁이로 확신하고 이름표를 뜯었다. 하지만 김종국은 욕심쟁이가 아니었다. 유력한 후보였던 유재석도 아니었다.
생존자는 하하, 양세찬, 초롱, 보미. 전지전능, 소라, 전구 등도 모두 힌트였고, 하하와 양세찬은 동시에 "전소민"이라고 외쳤다. 앞서 하하는 "혹시 소민이 아니냐"라고 말했던바. 그 추측대로 욕심쟁이는 전소민이었다. 양세찬은 전소민의 등신대에서 이름표를 발견했고, 이름표 뒤엔 금고 비밀번호가 있었다.
레이스 우승 커플은 지효&세찬 커플. 전소민이 준비한 우승 상품은 집 초대장. 전소민은 전화 연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얼른 회복해서 찾아뵙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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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