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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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 첫사랑 유지태와 애틋 재회에 눈물 쏟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0.04.25 22:2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유지태화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화에서는 윤지수(이보영 분)이 치열하게 살아갔다.

이날 윤지수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는 모습과는 달리 평소에는 마트가 아닌 동네 슈퍼에서 장을 보는 평범한 아줌마였다. 그녀는 마트에서 해고된 시위대에게 생수를 건네고, 1인 시위를 하는 할아버지에게 관심을 주는 등의 친절을 보였고,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한재현(유지태)이 탄 차량과도 마주쳤지만 그를 알아보지는 못했다.  

특히 그녀는 집에 불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수리공을 부르지 않고 여러 개의 초를 켜두었다. 그녀의 친구는 청승맞는다며 핀잔을 주었지만, 윤지수는 "내가 아무리 여성성이 없다고 해도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고 알리고 싶지는 않다"라고 반박했고, 친구는 자신이 곧 가서 고쳐주겠다고 나섰다.




다음날, 윤지수는 아들 이영민(고우림)이 다니는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다. 윤지수는 호텔에서 수다를 떠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그저 미소만 지었고, 이번에도 이영민이 전교 1등을 했다는 학부모들의 말에 멋쩍어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에 대해 묻는 학부모들의 질문에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그중 누군가가 변호사라고 말하자 반박하지 못한 채 입만 벙끗였다. 

이후 윤지수는 학교 선배였던 화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때문에 장례식장을 찾아간 윤지수는 문밖을 서성이다 주영우(이태성)와 마주쳤고, 주영우에게 "처음으로 후회가 된다. 사람들에게 등 돌리고 떠난 거. 안 그랬으면 언니 조금 더 볼 수 있었을 거다. 하나, 둘, 셋, 사진 하나를 찍어도 삼초를 주는데... 이런 이별은 참 인정사정이 없다. 예고도 없고, 복선도 없고, 그냥 속수무책. 내가 떠났을 때 다른 사람들도 이랬을 것 같으냐"라고 허무해했다.

그날 밤. 윤지수는 친구와 함께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고 "나 토할 것 같다. 하루는 언니들과 길바닥에서 생수를 마시고, 국제중 엄마들과 호텔에서 하하 호호하니까. 오죽하면 내가 가면을 쓰고 피아노를 치겠느냐"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결국 다음날 윤지수는 데모 현장에 나와 앞으로는 데모에 나오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너무 죄송하다. 나 이번 주까지는 계속 올 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윤지수의 아들 이영민은 한 학생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한 이영민은 학교에서 아이를 때리고 말았고, 바닥에 쓰러진 아이는 몸을 데굴데굴 굴리며 "경찰 불러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영민은 씩씩거리며 친구를 노려봤고, 아이는 이영민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아들 이영민의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윤지수는 학교로 향하며 과거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떠올렸다. 아들 이영민의 양육권을 가지는 대가로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받아야 할 위자료를 전부 포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이영민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다시 소송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것.

이에 윤지수는 교장실에 들어서자마자 곧장 학부형을 향해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한 번만 선처해 주시면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아직은 학생이다"라고 머리를 조아렸고, 그녀를 알아본 한재현은 아무런 조건 없이 이영민을 선처했다. 이에 윤지수는 아들 이영민이 친구를 때린 이유를 알고자 했지만, 이영민은 숙제를 해야 한다며 그냥 자리를 피해버렸다.

그날 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기차역에 도착한 윤지수는 펑펑 쏟아지는 눈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녀의 곁에 다가온 한재현이 "설국이다"라며 말을 걸자 그를 돌아봤다. 이어 그녀는 한재현을 알아보자 울먹이며 눈물을 쏟았고, 한재현은 "찾았다. 윤지수"라며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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