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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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가' 서유리, 럭셔리 신혼집 공개→"결혼 후 오히려 불안" 눈물[종합]

기사입력 2020.04.25 21:14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첫 방송에서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 부부의 신혼 생활, 최정윤의 독박육아 모습이 공개됐다.

결혼 8개월 차인 부부는 럭셔리 신혼집도 공개했다. 사방이 유리로 돼 있는  통유리 집. 최병길 PD는 리프팅 레이저 시술을 받아 회복용 복면을 쓰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유리는 "남편이 결혼을 했는데도 싱글처럼 소비하고 개인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토로했다. 최병길 PD는 2천만 원짜리 커피머신에 아침식사 재료비로 무려 39만 원을 소비했다. 캐비어에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로 에피타이저를, 푸아그라 요리에 트러플 요리까지 만들었다.

또 고가의 인테리어를 모으고 있다고 밝혀 서유리의 지적을 받았다.

두 사람은 부부의 경제권을 두고 싸움에 나섰다. 서유리는 경제권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했고 최병길은 둘 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니 각자 관리하자는 입장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에 대해 "부부의 공동 목표를 두고 이야기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하하는 "나는 다 드릴  수 있지만 내가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나는 남편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VCR에서는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에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서유리는 "우리집의 통금 시간은 밤 11시"라고 밝혔다.

불안한 이유에 대해 서유리는 "어릴 때부터 저는 안정이 없었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장으로서 항상 불안정한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결혼을 하면서 약간의 안정을 좀 찾았다. 그런데 나는 이 안정을 누리면 안 되는 사람 같았다. 이 불안이 거짓말처럼 사라질까 봐 무서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진 가족의 스토리는 배우 최정윤의 '독박육아'였다. 딸을 키우고 있는  최정윤은 아이가 잘 때 들어오고 잘 때 나가는 남편 때문에 5년째 독박육아 중이라고.

아침부터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육아로 놀아주는 최정윤은 놀아주느라 아침을 일어난 지 3시간 만에  차려줬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기다려'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볶음밥은 먹지 않고 흰밥만 먹는 지우를 보고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예민하게 알아채는 기질의 아이다. 이런 아이는 김에 싫어하는 것을 싸주면 예민하게 알아채 뱉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시각적으로 예민한 아이이기에 엄마의 표정이 달라지면 그걸  알아차린다"고 말했다.

TV보기로 지우와 '밀당'을 펼치던 최정윤은 오은영 박사에게 "아직 어린 나이의 아이와 거래를 하려고 하지 말라. 저 행동은 다정한 협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부모 출연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오은영 박사는 "만 24세 미만 아이들에게는 미디어를 보여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지우를 재운 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최정윤은 와인과 생라면으로 자신을 달랬다. 또 배우 박진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고민상담을 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가 "왜 남편에게는 힘들다는 것을 티를 안 내냐"고 묻자 최정윤은 "'너 혼자  애 키우냐'고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제는 익숙해졌다는 최정윤은 "솔직히 혼자 울기도  한다. 아이에게 '엄마 솔직히 너무 힘들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며 우울감을 토로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JT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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