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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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은하, 정수라 누르고 '가요톱10' 특집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20.04.25 19:5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이은하가 정수라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요톱10' 골든컵 특집으로, 정수라, 이은하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범룡은 '가요톱10' 골든컵 특집의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김범룡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박남정은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박남정의 무대를 본 이은하는 "그냥 노래는 그저 그런 댄스 가수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디오형 가수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상우는 "그런 것 때문에 손해 본 케이스다. 어린이합창단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댄스 가수 중에 노래를 제일 잘하는 가수다. 당시엔 저런 춤을 추는 사람이 없었다. 로봇 같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80년대 의상을 입고 온 임수민 아나운서는 두 사람의 대결에 "그때가 학창 시절이었는데,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우리 시절 최고의 스타였다.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말하기도. 대결 결과 박남정이 1승을 차지했다. 


이상우는 김수철의 '별리', 진시몬의 '애원'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박남정은 "노래 들으면서 푹 빠졌다. 어떤 면에서 부럽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상우는 1승을 차지했다. 

정수라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를 노래했다. 이 무대를 통해 정수라가 살아있단걸 보여주고 싶었다던 정수라는 "판정단들 표정 보니 성공한 것 같다. 저 역시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정수라는 역전했다. 

이치현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로 감성을 자극했다. MC 신동엽이 "예전에 벗님들 팬클럽 회원 중에 김혜수 씨도 있었다고 하는데 맞냐"라고 묻자 이치현은 "같이 공연한 적도 있다. 지금은 너무 대스타라"라며 웃었다. 

쿠싱증후군으로 투병했던 이은하는 마지막 순서로 출격했다. 이은하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 모든 걸 쏟아부었다. 이은하의 무대를 보던 정수라는 "제가 워낙 좋아했던 선배님이었다. 너무 다행이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최종 결과 이은하가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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