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영 '내안의발라드' 백지영 "장성규→주우재, 이제 더 이상 '초보 발라더' 아냐"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장성규,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주우재 등 발라더 6인의 성장기를 그려낸 엠넷(Mnet) '내 안의 발라드'가 지난 24일 종영했다. 이들의 열정 넘치는 도전과 드라마틱한 성장을 지켜보며 미소 짓고 눈물 흘리던 가수 백지영이 '내 안의 발라드'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은 25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가수가 본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진심 어리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당장 노래를 부르고 싶었을 정도로 새로운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되지 않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 발라더들은 이제 더 이상 초보 발라더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과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내 안의 발라드'에서 백지영은 신승훈, 이석훈 등 국내 내로라하는 발라드 가수들과 함께 초보 발라더 6인의 마스터 역할을 해냈다. 백지영은 매 무대마다 선배 가수로서 진정성 있는 조언과 가슴 따뜻한 격려를 안겼다.

그는 "발라더 6인이 무대에 올랐을 때 묻어나오는 떨림 속 수많은 감정들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프로 가수들의 무대와 또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 무대마다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백지영은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로 김동현이 1차 도전 무대에서 부른 '가족사진'과 윤현민, 조현아의 듀엣 무대 '안아줘'를 꼽았다.

백지영은 "김동현 씨가 부른 '가족사진'은 저의 초심을 일깨워준 무대였다. 또 윤현민 씨와 조현아 씨가 함께 부른 '안아줘'는 두분이 듀엣 활동을 해도 될 만큼 멋진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백지영은 발라드를 부를 때 가장 중요한 요건은 노래에 담긴 감정을 잘 표현하는 데에 있다고 했다. '내 안의 발라드'에서도 각자 가진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부를 때 발라더들이 보여준 미세한 떨림과 진정성 있는 노래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백지영은 "기본적인 역량도 필요하겠지만 노래가 갖고 있는 감정을 어떻게 잘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라드가 가진 공감의 힘이 크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 같다고 밝힌 백지영은 "발라드를 들을 때 사람들이 '이거 내 노래다'라고 많이 말하는 것은 공감하기 때문인 것 같다. 발라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백지영은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좋은 음악 들고 찾아뵙겠다. '내 안의 발라드'와 초보 발라더들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저도 계속해서 초보 발라더들을 응원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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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