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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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발라드' 마두식 PD "발라더 6인 이제 진짜 가수, 자기 노래 뽐내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4.25 08:30 / 기사수정 2020.04.25 08:2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내 안의 발라드'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음악들이 주를 이루는 가요 시장에서 스테디셀러 같이 오랜 사랑 받는 발라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마두식 PD는 발라드의 매력을 두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엠넷(Mnet) '내 안의 발라드'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진 마두식 PD는 "개인적으로도 발라드를 많이 좋아한다. 아마 많은 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발라드곡은 꼭 들어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힙합부터 트로트, 록 등 여러 장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발라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사랑, 이별, 기쁜 일, 슬픈 일 등 보편적인 이야기가 담긴 발라드라면 출연진들도 자기 이야기를 편안하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마두식 PD가 즐겨 듣는 발라드 곡이 무엇인지 묻자 "신승훈 마스터님의 신곡 즐겨 듣는다. 또 토이 감성 발라드도 좋아한다. 예전에는 록 발라드의 지르는 창법을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듯한 발라드도 좋아한다"면서 발라드 애호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의 예상대로 '내 안의 발라드'는 발라드라는 장르 안에서 음악적 무드와 장성규,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주우재 등 초보 발라더 6인의 개인적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냈다.

마두식 PD는 "기본적으로 출연진들이 갖고 있는 예능감을 믿었기 때문에 이분들이 그동안 다른 예능에서 보여줬던 부분이 아닌 음악적 코드를 더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장난을 잘 치는 장성규 씨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몸을 쓰는 예능을 하는 김동현 씨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 먹기 좋아하는 문세윤 씨가 음악을 대할 때의 모습 등 신선한 모습들을 끌어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엠넷 예능만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초보 발라더 6인의 좋은 활약 덕분에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 특별히 이번 방송에서 남성 출연진들로만 구성됐기에 다음 시즌이 만들어진다면 여성 출연진들의 활약 역시 기대 포인트로 작용한다.

마두식 PD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처음에 남성 출연진들로 구성을 한 이유는 저나 제 주위 친구들이 노래방에 가면 발라드를 즐겨 부르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었다. 저와 제 주변의 이야기인 만큼 남성 출연진들로 구성해야 더 공감가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상의해보겠다"고 전했다.

6인의 발라더는 최종적으로 4곡의 신곡을 컴필레이션 앨범 '첫발'에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윤현민의 '미안합니다', 주우재와 유재환이 부른 '드라마가 아니야', 문세윤이 가창한 '나의 사랑하는 웃음', 김동현 장성규의 듀엣곡 '엄마의 미소'까지 트랙리스트를 채웠다.

마두식 PD는 "발라더 6인은 이제 앨범을 발표한 가수기 때문에 어디선가 노래 부를 일이 있거나 발라드 실력을 뽐낼 일이 있다면 자기 노래를 부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제 진짜 가수가 됐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덧붙여 마두식 PD는 10주 간 초보 발라더들의 성장을 지켜봐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달 전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과연 얼만큼의 성장을 이뤄낼까 우려의 시선을 가졌던 분들도 이들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과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도 내비쳤다.

그는 "10주 동안 이들의 성장과 도전을 지켜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 또한 이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몰랐고, 과정을 제대로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제작진들도 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에 감동했고, 그 노력에 공감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마두식 PD는 "발라더분들 역시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각자 정말 바쁜 분들인데 자신의 본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까지 열정적인 모습 보여주셔서 감동 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라더분들의 노력이 전달된 것 같아서 제작진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엠넷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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