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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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부풀리기 수단? 도르트문트, 산초와 재계약 추진

기사입력 2020.04.24 15:06 / 기사수정 2020.04.24 15:2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와 재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정확한 의중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 영입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왼쪽 측면엔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지만 반대편은 마땅한 자원이 없다. 수비와 중원이 안정감을 찾아가는 상황인 만큼 산초 영입은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산초의 기량 검증도 이미 끝났다. 2000년생에 불과하지만 분데스리가 최고 스타다. 2017/18 시즌부터 현재까지 90경기에 나와 31골 4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 피해도 크게 받지 않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는 재정적으로 훌륭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살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지 복수 매체들도 산초의 맨유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순탄하게 흘러가는듯했지만 변수가 생겼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포브스를 인용해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연봉 900백만 파운드(약 137억 원)짜리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산초와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원래대로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 여름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다년이 아닌 1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시즌정도를 더 쓴 뒤 내년 이적시장에서 팔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정말 산초를 1년 더 쓰고 우승에 도전할 것인지, 맨유의 애간장을 태워 이적료를 더 받아낼 전략인지는 알 수 없다. 미러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 산초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에 주앙 팰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노릴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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