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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남사친' 임영웅부터 '트방차'까지…제대로 추억 소환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4.24 09:50 / 기사수정 2020.04.24 09:35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이 남사친으로 변신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추억의 노래를 신청곡으로 받아 무대를 꾸몄다.

이날 TOP7은 오프닝에서 'Sunny'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무대가 끝난 후 이들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추억을 소환했다.

첫 번째 콜의 주인공은 충남 천안의 고객이었다. 고객은 트바로티 김호중을 지목하며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선곡했다. "제가 학교다닐 때 별명이 모나리자였다. 지금은 눈썹 문신을 했다"고 이유를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첫 무대로 '모나리자'를 열창한 김호중은 85점을 받았다. 고객은 "내 마음 속에서는 100점이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다음 전화는 광주로 연결됐고, 70대 부부 고객은 이찬원의 이름을 열정적으로 외쳤다. 이찬원은 구성진 창법으로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애절하게 열창해 96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전화의 주인공은 경기의 고객으로, 자신이 네팔에서 귀화한 지 3년 됐다고 밝혔다. 고객은 "'미스터트롯' 방송을 모두 봤다. 보면서 트로트를 좋아하게 됐다"며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해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고객은 영탁이 외모로 네팔 진출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답을 미루다가 "어차피 아시아니까"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은 신청곡인 김범룡의 '바람바람바람'을 여유 넘치게 소화해 100점을 획득했다. 

네 번째 전화는 울산으로 연결됐고, 고객의 컬러링은 영탁의 '찐이야'였다. 그러자 김희재는 "울산이 우릴 버렸다"며 허탈해했다. 앞 무대에 이어 고객의 선택을 받은 영탁은 이창용의 '당신이 최고야'를 열창, 97점을 받았다.

다음은 경북으로 전화를 연결했다. 경북의 고객은 임영웅을 선택했다. 고객은 "영웅 씨와 동갑이다"라며 "웅아~"라고 임영웅을 불렀다. 이에 임영웅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미애야. 점심인데 밥 먹었어? 뭐 먹었어?"라고 물으며 다정한 '남사친'으로 변신했다.

고객은 임영웅에게 "저희 엄마가 힘드실 때 영웅 씨 노래 들으면서 항상 힘을 내신다. 나도 영웅 씨를 좋아하지만 엄마도 너무 좋아하신다.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로 무대를 꾸며 89점을 받았다. 임영웅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고객은 어머니와 전화를 바꿨고, 임영웅의 노래를 들은 고객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경기도로 전화가 연결됐고 고객은 김호중을 선택했다. 아내를 위해 신청했다는 고객은 아내에게 전화를 넘겼다. MC 김성주가 "무인도에 한 명만 데려갈 수 있다면 남편이냐 김호중이냐"라고 묻자, 아내 고객은 "신랑을 많이 사랑하지만 지금은 호중 님"이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김호중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열창, 영탁에 이어 100점을 얻었다. 

이어서 경남의 고객과 전화를 연결했다. "정동원의 팬"이라고 밝힌 고객은 반전으로 이찬원을 지목한 후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을 요청했다.

다음으로 연결한 경기의 고객은 모녀가 김희재의 팬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이선희의 'J에게'를 요청하자 김희재는 "이선희 선배님을 존경한다. 'J에게'란 노래도 노래방 애창곡이다"라며 기뻐했다. 'J에게'를 부른 김희재는 95점을 받았다.

이전 무대에서 전화 연결에 실패한 장민호 팬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장민호는 "나는 노래 안 해도 괜찮은데 그분이 아쉬워하실 거 같다"며 배려심 깊은 면모를 보였다. 전화 연결에 성공한 장민호는 신청곡으로 받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열창했고 100점을 획득, 팬과 기쁨을 나눴다. 

이어 경북 포항의 고객은 임영웅을 지목했다. 임영웅의 매력 포인트를 막힘없이 나열하며 팬심을 인증한 고객은 박상철의 '항구의 남자'를 선곡했고 임영웅은 매력적인 보이스로 무대를 완성, 100점을 획득해 밥솥을 선물했다.

이날 홍콩에서 깜짝 전화연결이 돼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고객은 정동원에게 이상은의 '담다디'를 요청했고, 정동원은 신나게 무대를 꾸몄다. 고객은 "이모들이 전 세계에 다 있다. 동원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얽매이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정동원을 응원했다. 

마지막 콜은 대전으로 연결됐다. 고객은 "세 자매다. 온 가족이 다 '미스터트롯'을 좋아한다. 다들 좋아하는 트롯맨도 다르다"며 "저는 호중이 오빠"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선곡했고, 김호중, 장민호, 영탁은 즉석에서 '트방차'로 변신, 칼군무를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조연수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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