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골목식당' 치막집이 튀김닭꼬치집으로 업종을 변경한 가운데, '이태원 클라쓰' 안보현이 시장족발집의 맛에 극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군포 역전시장'의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프라이드 치킨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치킨바비큐&불막창집 사장님. 그들의 자세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정인선이 출동했다.
정인선이 "메뉴 때문에 고민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사장님은 "프라이드는 훨씬 대중적이고, 바비큐, 불막창은 그에 비해 호불호가 갈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이드 치킨이 아니더라도 대중적인 메뉴를 원했다는 것.
이에 '닭꼬치'가 새로운 메뉴로 제시됐다. 여사장님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남사장님은 탐탁지 않아 했다. 뒤이어 등장한 백종원은 주변에 닭꼬치 가게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간단하게 사 먹기 편하고 가격 부담이 없어야 하지 않냐. 위생을 위해서라도 닭꼬치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쯔란 가루를 뿌린 '튀김닭꼬치'를 선보였다. 여사장님은 "너무 맛있다"라며 "빨리 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사장님들은 일주일 동안 메뉴 연습에 나섰고, 백종원은 "튀김 옷이 좋다"라며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마늘 간장 소스 레시피도 전수했다.
다음 떡맥집의 점검이 이루어졌다. 그곳에 도착한 정인선은 "짜장떡볶이가 어떠냐"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밍밍하다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고춧가루를 따로 구비해놓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맥주도 잘 나가냐"는 말에는 "손님이 늘기도 했는데, 제가 갈증이 나서 마시기도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인선은 사장님께 오징어튀김 조리와 떡볶이 포장 수업을 받았다. 이어 직접 튀긴 오징어튀김과 짜장떡볶이에 고춧가루를 뿌려먹던 정인선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떡맥집에 도착한 백종원. 그는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는 게 더 감칠맛이 난다"라는 손님들이 있다는 말에 매운 양념장 제작에 나섰다. 이어 맛을 본 백종원은 다급하게 물을 마신 뒤, "고통의 소스라고 붙여놔라. 이건 비치해서는 안 된다. 양 조절이 필수다"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시장족발집의 모습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점검을 위해 왕족발과 모둠 내장을 주문했다. 이어 시식을 하던 그는 "족발은 손댈 게 없다"라고 극찬했다. 또, 식혀서 족발을 써는 사장님의 방식을 언급하며 "유명한 족발집들은 뜨거울 때 족발을 써는데, 요즘 방식의 씨육수와 전통 방식의 썰기가 합쳐지니 최고의 조합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장님은 "요즘에는 뜨거울 때 썰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사 가는 속도를 맞출 수 없다. 식혀서 써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지난주와 다른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이랬다저랬다 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하면 오래 못 간다. 사람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비단 족발의 써는 방법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흔들리는 것 때문에 그렇다.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하든 중심을 딱 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배우 안보현이 깜짝 등장, 그는 매니저, 코디와 함께 시장족발집 미리투어단으로 출격했다. 그는 왕족발과 모둠 내장을 주문했다. 음식이 준비되고, 맛을 본 안보현은 "방송을 보고 되게 기대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이다"라며 "여기 대박 나실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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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