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애정을 과시했다. 김경란 노정진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22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 이지안은 결혼 2년차인 배우 이필모와 11살 연하의 아내인 서수연을 초대했다. 이지안과 서수연은 친자매처럼 지내는 어머니들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해산물로 만든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서수연은 이필모의 입에 음식을 넣어줬다. 이지안의 귀여운 질투에 "네 앞에서 이러기가 미안하다"고 했다. 이지안은 "사랑 표현을 해라. 안 하면 안 그래도 얼마 없는 내 연애 세포가 죽는다. 내가 자극을 좀 받아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데 난 왜 열만 받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안은 이필모에게 결혼 전후 달라진 점을 물었다. 그는 "더 편해졌다. 수연이도 내게 훨씬 편해졌다. 선이라는 게 있는데 막대하는 거냐, 편해진 거냐인데 그 선을 잘 지키고 있다"라며 웃었다. 결혼하기 전과 후 중 어떤 게 좋냐는 물음에는 "결혼은 100번 해야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수연은 "연애가 너무 짧은 게 아닌가 했는데 보통 사람들이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주말에만 데이트를 한다. 우리는 5개월 간 하루도 안 빼놓고 매일 만났다. 1년을 넘는 시간을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하지 얼마 안 돼 아들을 낳았다. 이필모는 "담호가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서수연은 "담호가 일찍 잔다"고 말했다. 이지안은 "담호 자면 밤마다 뭐해?'라며 짓궂게 물었다.
이지안은 "난 이제 정열적인 사랑, 둘밖에 모르는 사랑이 아니라 편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과거에는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사랑도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이필모가 "지독한 사랑"이라고 하자 서수연은 "지독한 사랑 해봤냐"고 기습 질문해 이필모를 당황하게 했다.
이필모는 "나이 차이를 느끼기보다는 요즘에는 친구 같다"고 말했다. 서수연은 "초반에도 못 느꼈지만 지금은 더 못 느끼겠다"고 동조했다. 이지안은 "난 아래로는 8살 연하, 위로도 8살이다. 오빠 지인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 결혼식 날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다. 너무 잘생겼다. 솔로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필모는 "국방의 의무 중인데 너무 많이 내려간 것 아니냐. 30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이지안이 점 찍은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고 보니 배우 지창욱이었다. 이필모는 "형이 널 너무 좋아하고 애정하는 분을 바꿔주겠다"고 했다. 이지안은 "지창욱 씨 너무 팬이다. 예전에 오빠 결혼식 때 멀리서 보고 사진이라도 찍고 싶었는데 그날 휴가 나오셔서. 너무 팬이어서 시간 되시면 맛있는 밥 한 번"이라며 수줍어했다. 지창욱은 누구와 통화하는지 모른 채 "저야 감사하죠"라고 화답했다. 이지안은 "난 창욱 씨 팬이다. 사랑합니다"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지안은 제작진에게 "지창욱 씨는 얼굴도 알려지고 팬도 많고 잘생겨서 사람들 눈에 많이 띄니 지아니 바로 놀러 와라. 맛있는 것 한 상 차려놓겠다. 오늘 전화 너무 반가웠다"라고 말하며 행복해했다.
지난 방송에서 손깍지를 하며 달달한 면모를 보였던 김경란과 노정진은 스티커 사진을 촬영했다. 비좁은 공간에서 어깨동무하고 볼을 맞댔다.
이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연인들의 성지'인 북악 스카이웨이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색소폰을 불던 첫 만남과 갯벌 여행 등을 회상하며 화기애애했다.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던 중 김경란은 "추워"라고 말했고 노정진은 "내가 안아드리겠다"라며 상남자 면모를 보여줬다.
노정진은 이후 김경란을 위해 색소폰을 불어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김경란은 자신을 바라보는 노정진의 스윗한 눈빛을 보고 감미로운 멜로디를 들으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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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