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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모처럼만에 무실점 투구…1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10.08.21 11:0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일 만의 등판에서 모처럼만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1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2-7로 뒤진 9회 초,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9회 초에 상대한 세 타자를 모두 돌려세우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16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11개로 기록됐다.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로 기록됐다.

이전 등판까지 세 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던 박찬호는 4경기 만에 연속 실점 행진을 끊어냈다. 이적 후 6번의 등판에서 두 번째 무실점 투구.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10이 됐다.

박찬호는 3-4-5번으로 이어지는 메츠의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첫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은 2구 만에 바깥쪽 싱커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담장 근처까지 뻗어 나간 타구를 중견수 앤드류 맥커첸이 잘 잡아냈다.

다음 타자 제프 프랑코어는 11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싱커로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다.

데이빗 라이트를 상대로는 역시 바깥쪽 싱커로 투수 앞 땅볼을 이끌어냈고, 박찬호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뉴욕 메츠에 2-7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C) ML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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