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점슛 퍼레이드!

김금석 기자

창원 LG가 화끈한 3점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3위 LG는 지난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위 부산 KTF와 정규리그 5차전 경기에서 19개의 3점슛을 앞세워 117-95로 승리를 거두며 1게임차로 KTF를 추격했다.

이 날 경기는 최근 연패에 빠진 KTF로서는 턱밑까지 추격한 LG를 따돌리고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기회였고, LG는 패하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의 놓치게 되어 관심이 많은 경기였다.

-3점슛하는 박규현-

-리치를 상대로 골밑 플레이를 펼치는 민렌드-

전반전은 시소게임이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리치와 맥기가 23점을 합작하며 점수를 쌓아가자 민렌드와 파스코가 29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54-48로 LG가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덩크슛하는 파스코-

-덩크슛하는 리치-

3쿼터 들어 LG의 3점슛이 폭발했다. 박지현, 조상현의 3점슛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박규현(3점슛 4개)의 3점슛 2개가 터지면서 경기 주도권은 LG로 넘어갔다.

LG는 볼을 골밑으로 투입한 후, KTF가 협력 수비를 시도할 때 볼을 외곽으로 빼서 3점슛으로 연결하는 공격 패턴이 성공하면서 점수를 쌓았지만, KTF는 외곽슛이 번번이 실패한데다 중요한 시점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가 3쿼터를 86-68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는 LG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골밑 돌파 후, 골대를 바라보는 박지현 -

                                 - 3점슛 자세를 취하는 조상현-

                                  -골밑 돌파 후, 점프슛하는 맥기-

                                           -덩크슛 하는 리치-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맹장염 수술도 미룬 채 출전한 신기성이 1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평균 실점이 102점을 기록해, 시즌 평균 기록에 비해 약 20점가량 상승했다. 조직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KTF로서는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골밑으로 드라이브인을 시도하는 신기성-

LG로서는 KTF와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싸움에서 한 고비를 넘겼다.

시즌 상대 기록에서 1승 3패로 밀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확률이 높았으나 승리를 거둠으로써 승차를 1게임으로 좁힌데다 최종 6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상대 전적이 3승 3패를 이루게 되어 득실차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리치를 상대로 점프슛하는 민렌드 ~

(경기 화보)

~ 리바운드하는 리치 ~

~ 리치의 돌파를 수비하는 민렌드 ~

~ 수비를 앞에 두고 점프슛하는 민렌드 ~

~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민렌드 ~

~ 덩크하는 파스코 ~

                                          ~ 치어리더 공연 ~

                                                   ~ 치어리더 공연 ~

                                                ~ 치어리더공연 ~

                                           ~ 치어리더 공연 ~

(경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