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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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이미 "박지민 활동명 변경 심경글, 비난 의도 無" 해명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4.22 17:50 / 기사수정 2020.04.22 17:2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지민이 제이미(Jamie)로 활동명을 바꾼 가운데, 싱어송라이터 제이미(j.mee)가 "흠 어쩌지"라고 심경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이미가 활동명을 바꾼 박지민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고, 제이미는 "오해다"라고 일축했다.

제이미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박지민 씨가 제이미로 활동명을 바꿨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진지하게 '활동명을 바꿔야 하는 걸까?' 고민하는 마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민의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며 "흠 어쩌지"라는 짧막한 심경글을 남긴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동일한 활동명을 사용하는 박지민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는 추측이 일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이미라는 활동명을 두고 논쟁까지 벌어졌다.

제이미는 "그저 박지민 씨가 저보다 훨씬 유명하기 때문에 고민된 마음을 남긴 것뿐이다. 불편하거나 불쾌한 감정은 전혀 아니었다. 제 인스타그램은 순수하게 제 지인들과 소통하는 정도다. 이렇게 이슈가 크게 될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를 나와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제이미는 "앞으로 음악 활동 하는데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생길까봐 걱정된다"면서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 더 이상의 오해나 추측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제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한 번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논란이 일었던 글은 삭제했다.

그는 박지민에 대한 비난 의도가 없었음을 강조하며 "제가 박지민 씨보다 인지도가 훨씬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참에 활동명을 바꿔야 할까 하는 고민에 올린 글이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저는 이제 어느 회사 소속도 아니고 그저 혼자 열심히 음악하고 사는 사람이다. 제가 쓴 글이 이렇게 문제가 됐다고 해서 놀랐다. 분명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이미는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하다. 걱정해주신 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사랑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미는 지난 2013년 그룹 더러쉬 리더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솔로 '비가 오면'을 시작으로 'CAFFEIN' '알아' 등 싱글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제이미 인스타그램글 전문.

앗 일단 기사에서 처럼 제가 비난하는 글을 올린게 아니었는데 기존 박지민씨 팬분들께는 기사만 보시고 서는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경솔하게 게시물을 올린 점 죄송합니다 .

다만 기사에서 같은 의도가 아닌 제가 박지민씨보다 인지도가 훨씬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참에 활동명을 바꿔야 할까 하는 고민에 올린 글이었어요. 저는 이제 어느 회사 소속도 아니고 그저 혼자 열심히 음악 하고 사는 사람이라 제가 쓴 글이 기사화가 될 거라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게 이렇게 문제가 됐다고 해서 너무 놀랐네요.

분명 절대 그런 의도로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이 일로 몇몇 저의 입장에서 감싸주시려던 감사한 분들까지 괜한 피해를 보시는것 같아서 기사가 됐던 글은 바로 삭제 조치했습니다.

아무튼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께는 죄송해요.
그리고 걱정해 주신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랑하는 음악 열심히 하고 살겠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제이미 인스타그램, 박지민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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