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엑소 백현이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를 확정지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2일 엑스포츠뉴스에 "백현이 5월 말 발매를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솔로 앨범 'City Light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UN Village'로 활동한 지 약 10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최정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엑소는 물론이고, 백현은 솔로 가수로서의 파급력도 높다. 첫 솔로 앨범은 무려 55만 장이 판매됐다. 이는 2019년 연간 솔로가수 음반 판매량 1위, 심지어 2010년대 솔로 가수 음반 판매량에서도 1위의 지표를 나타낸다.
첫 앨범에는 타이틀곡 'UN Village'를 비롯해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한 'Stay Up', 'Betcha', 'Ice Queen', 'Diamond', 'Psycho' 등 총 6곡이 수록됐었는데, 당시 R&B의 기치를 내세웠던 백현은 '지르는' 가창력 대신 '여유로움'이 묻어나오는 가창 스타일로 앨범을 가득 채워 팬들은 물론 평론가에게서도 높은 평점을 받은 바 있다.
백현은 그간 그룹, 솔로, 듀엣, OST 등 다 방면의, 다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해왔다. 수지와 함께 부른 '드림'(Dream)으로 감미로운 사랑 노래를 부르며 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래퍼 로꼬와 함께한 '영'(YOUNG)으로는 일렉트로 팝 장르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며 이 역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가수 소유와 함께 부른 '비가 와'로는 애절한 이별 감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솔로로는 가수 조규만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바래다줄게'로 발라드의 따뜻한 감성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OST '너를 사랑하고 있어', '하이에나' OST '너에게 가는 이 길 위에서'로도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팬덤 지표로 대표되는 음반차트와 대중의 청취 지표로 대표되는 음원차트 모두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낸 백현이 2010년대 솔로가수 음반판매량 1위 기록에 이어 2020년대에도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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