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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권선징악 결말로 빈틈 없는 마무리…'유종의 미' 거뒀다 [종영]

기사입력 2020.04.22 10:30 / 기사수정 2020.04.22 10:2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박훈을 체포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1일 종영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차영진(김서형 분)과 백상호(박훈)의 최후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백상호는 이선우(류덕환)를 무자비한 폭행으로 쓰러뜨린 뒤, 고은호(안지호)를 밀레니엄 호텔 옥상으로 데려갔다. 옥상으로 달려간 차영진은 고은호를 사이에 두고 백상호와 마주했다.

백상호는 19년 전 차영진의 친구 최수정(김시은)의 죽음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최수정한테는 너 말고도 친구가 있지만 너한테는 최수정밖에 없어서다. 어느쪽이 더 고통받고 오래 갈까 생각했더니 차영진이더라고. 그래서 차영진을 살려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격에 빠진 차영진에게 백상호는 계속해서 비아냥 거리며 휴대전화 속에 남아있던 최수정의 마지막 메시지까지 들려줬다. 그러나 차영진은 백상호를 죽이는 대신 체포했다. 결국 백상호와 그의 수하들은 감옥에 갇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과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JTBC 드라마 'SKY 캐슬'로 '쓰앵님' 열풍을 일으킨 김서형의 차기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서형은 19년 전 자신의 친구 최수정을 죽인 '성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형사가 된 차영진 역을 맡았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으나 겉으로는 얼음처럼 차가운 차영진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어른 차영진과 아이 고은호가 쌓아가는 유대감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성흔 연쇄살인사건과 고은호의 추락 사고를 파헤치며 형사로서의 카리스마와 액션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그려냈다.

극의 중심이자 차영진과 나이차를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그려낸 고은호 역 안지호,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선우 역의 류덕환, 끝없는 악행을 저지르는 백상호 역의 박훈과 그의 식구들로 나오는 신재휘, 태원석, 박민정의 악역 연기도 극을 꽉 채웠다.

'아무도 모른다'는 제목처럼 미스터리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했다.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에 시청자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그러나 극 후반부로 갈수록 곳곳에 던진 떡밥이 회수되고,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며 마지막까지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권선징악을 그려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아무도 모른다'는 첫 회 시청률 '9.0%'로 시작해 마지막 회 '11.4%'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40분 '굿캐스팅'이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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