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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창극 경계 허문 '아랑가' 송원근·박정원·박민성…5월 22일 개막

기사입력 2020.04.21 15:03 / 기사수정 2020.04.21 15: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과 창극의 경계를 허문 스테디셀러 뮤지컬 '아랑가'가 5월 22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아랑가'는 2014년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5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 및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선정됐다. 

이후 3년여의 작품 개발 및 사전 프로덕션을 거치며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2016년 초연과 2019년 재연을 거치며 2016년 예그린어워드 3관왕(연출상, 혁신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0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는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뮤지컬 '아랑가'는 고유 설화를 뮤지컬 무대로 불러왔다. 여기에 더해, 판소리를 극의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며 서양과 동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추구했다.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뮤지컬 '아랑가'에는 송원근, 박정원, 박민성, 김대현, 정연, 이지숙 등을 새롭게 캐스팅했다.

아랑에 대한 사랑으로 파멸에 이르는 백제의 마지막 왕 개로 역에 송원근과 박정원이 캐스팅됐다. 개로에 맞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아랑 역에 정연과 이지숙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백제와 개로에 대한 충심, 그리고 아랑에 대한 사랑으로 비극에 이르는 도미 장군 역에는 박민성과 김대현이 함께 한다. 여기에, 고구려 첩자의 신분을 숨기고 백제의 국사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도림 역에 양승리와 한규정이, 도미와 아랑의 은혜를 받은 소년 사한 역에 이진우와 김정래가 출연한다. 작품을 안과 밖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끌어 가는 도창 역에는 이 작품의 작창이기도 한 박인혜, 그리고 정지혜가 함께한다.

김가람 작가, 이한밀 작곡가, 박인혜 작창 등. 젊은 창작진이 다년간의 창작 작업으로 완성했다. 이대웅 연출 그리고 박동우 예술감독과 제작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협업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이한 정동극장과의 공동 기획으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시도한다. 인사이트엔터테이넌트는 "많은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5월 22일부터 7월 26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아랑가'는 이에 앞서, 4월 28일 2시에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인사이트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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