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9 21:37 / 기사수정 2010.08.19 21:38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하며 김연아를 다섯 번째에 놓았다.
2009년 6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벌어들인 각종 대회 상금과 광고 및 후원 계약, 출연료 등을 합산한 결과 김연아는 970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을 벌어들였다.
김연아를 10명 중 유일한 올림픽 스타라고 소개한 포브스는 현대와 나이키, 삼성전자 등과 굵직한 광고 계약을 맺고 있으며, 특히 스폰서인 KB국민은행으로부터 밴쿠버 동계올림픽 보너스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7천만 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경우 보너스를 받기로 약속했고, 결국 이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선수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3)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부진한 샤라포바는 상금으로는 100만 달러밖에 벌지 못했지만, 각종 후원계약을 더해 무려 245만 달러(한화 약 288억 원)를 거둬들였다.
여자프로테니스의 '흑진주 자매' 서리나 윌리엄스(29.이상 미국)와 비너스 윌리엄스(30)가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여성 최고의 드라이버 다니카 패트릭(미국)은 1200만 달러(약 140억원)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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