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의 배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황금별’을 노래하며 하나의 목소리로 탄생시킨 홈페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전 배우들은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극장 무대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직접 뭉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함께 이겨내고, 정상적인 문화활동이 재개되길 바라는 의지를 표현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사태가 장기화됐다. 직접적인 감염 고통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침체됐다. 코로나블루로 인한 우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공연계 역시 곳곳의 공연이 연기나 취소가 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공개된 영상 속 22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또 함께 ‘황금별’을 부른다. 꾸밈이나 가식 없는 리얼한 모습 속 하모니를 자랑한다.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코로나19의 성공적인 극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함께 감동을 선물한다. 웅장한 선율과 함께 울려 퍼지는 배우들의 목소리는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배우들은 “바이러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과 목소리를 한데 모아 영상 제작의 아이디어를 보태기도 했다.
처음 합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황금별’ 넘버를 꼽아 이 곡이 가진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황금별’은 극중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억압받는 과정에서 후원자인 남작부인이 모차르트에게 ‘구속에서 벗어나 꿈을 펼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정한 깨달음을 주는 곡이다.
해당 영상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유튜브 채널 및 공식 SNS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계 콤비인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작품으로 세계 9개국 22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이며, 24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는 박은태와 함께 김준수,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