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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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표팀 최다골' 루니 "케인이라면 내 기록 깰 수 있어"

기사입력 2020.04.20 14:14 / 기사수정 2020.04.20 14:2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를 응원했다.

루니는 전성기 시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였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돌파와 강력한 슈팅은 루니의 트레이드 마크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통산 120경기를 뛰며 53골을 넣었다.

루니의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강력한 후보는 케인이다. 케인은 대표팀으로 45경기에 출전해 무려 32골을 넣었다. 경기 수 대비 골 기록은 이미 루니를 앞서있다.

루니는 영국 더 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케인이 자신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루니는 "솔직하게 말하겠다. 여러분이 놀랄 수도 있겠지만, 난 타고난 골잡이가 아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3골)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이 같이 말한 이유에 대해 "난 맨유에서 13년, 대표팀에선 15년 동안 뛰었다. 최다골 기록을 세울 시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난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라고 반성하기도 했다.

루니는 "케인이 내 대표팀 골 기록을 깨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난 결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다. 케인이 그 기록일 깨는 것이 영국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바비 찰튼의 기록을 깨는 데 50년이나 걸렸지만, 내 기록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최다골 기록에 대해선 "요즘엔 선수들이 한 팀에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더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만약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맨유에 온다면 3, 4년 안에 깨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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