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속 3색 커플 케미가 극의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
‘기억커플’ 정훈-하진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뿐만 아니라 여하경(김슬기)-조일권(이진혁), 최희상(장영남)-김철웅(이승준)의 로맨스까지 다양한 커플 케미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이에 ‘그 남자의 기억법’ 속 3색 커플 케미를 짚어본다.
가장 먼저 ‘기억커플’ 정훈-하진은 갈등이나 오해 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어른의 연애로 심쿵을 유발한다. 정훈은 하진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다정한 남자의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하진에 대한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된 정훈이 하진에게 망설임 없이 다가가는 직진 행보로 설렘을 최고조로 높였다. 그런가 하면 하진은 솔직하고 내숭 없는 투명한 성격으로 방황하는 정훈의 아픔을 한 발자국 뒤에서 기다려주고 헤아려주는 속 깊은 모습까지 드러내 역대급 커플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하진이 스토커 블랙슈가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엔딩이 담겨 모두를 경악케 했다. 정훈이 하진을 구할 수 있을지 위기를 헤쳐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가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최근 하경-일권 커플이 핫하게 떠오르며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막내커플’ 하경-일권은 ‘기억커플’ 정훈-하진과는 다른 풋풋하고 귀여운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터트린다. 특히 하경은 바람핀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우울해하는 일권을 위해 운동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일권은 병원에 입원한 하경을 찾아와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귀염뽀작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17-18회에서 일권이 머리를 묶어주자, 이전과는 다르게 하경이 발그레해진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 진전될 것이 예고돼 향후 전개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희상-철웅 커플은 마성의 보도국 부부로 극의 깨알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극 초반 보도국장과 보도국 팀장으로 직장 내 상하관계로 보였던 두 사람이 사실은 연상연하 부부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반전의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희상의 걸크러시 카리스마에 눌려 사는 철웅은 희상의 애정을 받고 있는 정훈을 질투하면서도 정훈의 앵커 복귀에 은근히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희상과 밉상이지만 인간적으로 미워할 수 없는 철웅의 옥신각신 리얼한 부부 케미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고 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측은 “’기억커플’ 정훈-하진 뿐만 아니라 ‘막내커플’ 하경-일권, ‘보도국 커플’ 희상-철웅까지 모든 캐릭터들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서로 다른 연령대의 3색 케미 보는 맛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을 실망 시키지 않을 모습을 선사하겠다. 앞으로도 세 커플에 많은 애정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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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