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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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수가 순위 싸움 희비 가른다

기사입력 2010.08.19 14:1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순위 싸움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구단마다 소화한 경기수가 달라 9월 이후 일정이 승수 쌓기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최근 "2위를 지키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1위 탈환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선두 SK와의 간격이 3경기차에 불과해 충분히 역전 우승에 도전해 볼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은 "SK는 우리보다 남은 경기수가 많아 뒤집기가 어렵다"면서 "두산도 우리보다 적게 경기를 치렀다. 2위를 안심하기에도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삼성은 111경기를 소화해 22경기가 남았다. 반면, SK는 105경기, 106경기만 소화해 삼성보다 대여섯 게임을 더 치러야한다.

시즌 후반부에 경기가 많이 남은 팀과 적게 남은 팀 가운데 어느쪽이 유리한지를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경기수가 적어 띄엄띄엄 경기가 잡히면 에이스급 투수를 집중 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 잔여 경기수가 많으면 자력으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고 순위가 확정된 팀을 상대로는 비교적 손쉬운 승수쌓기가 가능하다.

정답은 없다. 팀 사정에 따라 다르고, 어느 팀과 경기를 해야 하는지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어쨌든 이번 시즌처럼 순위 경쟁이 치열한 구도에서는 잔여경기수가 작지 않은 변수가 될 것만은 확실해보인다.

[사진 = 선동열 감독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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