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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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김태희, 결국 서우진 위해 엄마 자리 포기 [종합]

기사입력 2020.04.18 22:35 / 기사수정 2020.04.18 22:3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서우진을 위해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5화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미동댁(윤사봉)에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차유리는 미동댁을 향해 "나 살고 싶다. 우리 엄마랑 아빠, 우리 서우랑. 더 오래오래 보고 싶다. 왜 나만 잘못했느냐. 나 살고 싶다"라고 말한 후 돌아섰다. 때마침 찾아왔던 국봉(양경원)은 미동댁에게 "살고 싶다라.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그럴 거라고. 아무리 모든 것을 내려놔 본 귀신이라도 그걸 다시 잡을 수 있다고 하면 욕심이 나지 않겠느냐. 그럼 나 이제 재 딸한테 가보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차유리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조강화(이규형)가 "혼자 다 결정하고, 혼자 가 버리면 나는. 두 번이나 그렇게 널 버리면 나는 어떻게 사느냐. 시간이 없다. 내 자리 내놔라.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처럼 너를 잃으라고? 말을 했어야 했다. 유리야"라고 말하자 "나도 이승에 미련 없이 가려고 했다. 그런데 네가 날 안 놔주지 않았느냐. 끝까지 나를 붙들고 있지 않았느냐. 내가 미안해서 가지 못하게 하지 않았느냐"라며 오열했다. 

그러자 조강화는 "네 자리 다시 되찾으면 너 정말 살수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차유리가 "내가 살면 어쩔 거냐. 네 사람 어쩔 거냐. 놓을 거냐"라고 되묻자 "살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만 이야기해라. 너 진짜로 살수 있는 거냐. 그럼 살아라. 죽긴 왜 죽느냐. 이미 민정이한테 다 말했다. 넌 엄마인데 민정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더 이상 보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다음날, 고현정은 차유리에게 오민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으며 "네가 네 자리 찾지 않겠다고 했을 때 5년 동안 스스로 포기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차 유리는 "언니 난 포기가 아니었다. 내 삶이 끝났다는걸. 5년 동안 인정했을 뿐이다. 내 삶이 끝났다는 것을"이라고 고백하며 진심으로 오민정을 걱정했다.

이후 차유리는 오민정을 찾아가 자신이 그동안 그녀를 속인 것을 사과했고, 오민정은 "자꾸 그렇게 미안하면 어떡하느냐. 나 왜 속였느냐고, 나한테 왜 그랬느냐고 따지고 싶은데.. 자꾸 미안하다고 하면 어떡하느냐"라며 "차라리 오빠도, 서우도. 그쪽 거라고 달라고 하지. 왜 자꾸 미안하다고 하느냐. 사람 아무것도 못하게. 조금만 못됐었으면 좋았을뻔했다. 그걸로 핑계 삼아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게"라고 전했다.

다음날, 조강화는 돌연 차유리를 찾아와 데이트를 제안했다. 이어 두 사람은 조서우(서우진)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향했고, 놀다 지쳐 잠든 조서우를 본 차유리는 "서우 잘 때 입을 오물 거린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자 조강화는 "너지 않느냐. 이럴 때였다. 조금씩 커가는 서우 얼굴에서 점점 네 모습이 겹쳐 보일 때, 내가 널 붙잡은 게 아니라 붙잡을 수밖에 없게끔 너무 큰 걸 심어놓고 가지 않았느냐"라고 전했고, 차유리는 "시간을 다시 돌린대도 나는 서우를 살렸을 거다"라고 말했다. 

차유리는 조강화가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만하면 됐다. 나 자리 안 찾는다. 아니 못 찾는다. 내가 살면서  누군가를 나 자신보다 사랑해본 적이 없다. 처음이었다.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 내 딸. 우리 서우. 내가 살면 우리 서우 평생 귀신 보며 살아야 한다"라며 밝혔다. 미동댁이 살수 있는 대신 조서우가 귀신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유리가 "나 때문에 시작된 일. 내가 끝내야 한다. 나는 우리 서우가 뭐든 꿈꿀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뭐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나 살자고 우리 서우 귀신 보며 살게 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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