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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타이거즈 제로 "색다른 매력 보여준 '그별하기', 비주얼 물 올랐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4.17 15:30 / 기사수정 2020.04.17 15:2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K타이거즈 제로(케이타이거즈 제로)가 '그별하기' 활동을 마무리 지은 소감을 전했다.

K타이거즈 제로(장준희, 강건우, 태미, 나태주, 박이슬, 이강민, 정윤지, 민디, 하성진, 변현민, 김유진)는 1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K타이거즈 체육관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K타이거즈 제로는 지난해 9월 첫 번째 데뷔 앨범 '희로애락'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특별히 요즘 가요계에서 쉽게 볼 수 없는 11인조 혼성 그룹인 K타이거즈 제로는 태권도를 접목시킨 역대급 퍼포먼스와 멤버 개인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愛(사랑 애)' 타이틀곡 '그별하기'로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또 한 번 대중적 관심을 집중시켰다. K타이거즈 제로 특유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애절한 느낌의 감성과 멤버들의 출중한 실력까지 어우러진 무대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먼저 리더 장준희는 "컴백을 위해 무대 준비를 많이 했는데 퍼포먼스나 노래적인 부분에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다. 아무래도 저희 무대가 기술이 많다 보니까 긴장도 많이 하고 준비한 만큼 멋진 결과물을 탄생시키지 못한 것 같다. 맨발로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할 때 가끔 미끄러질 때도 있고 부상을 입을 만한 상황도 있었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활동을 마무리 지은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중 맏형인 나태주 역시 누구도 부상을 입지 않고 활동을 잘 마무리 짓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그는 "컴백을 준비하면서 내부적으로 일각여삼추였다. 사실 제 부상 때문에 컴백 일정이 미뤄져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모두들 웃는 모습으로 다치지 않고 마무리 잘 해줘서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강건우와 하성진, 정윤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객으로 음악방송을 진행하게 되면서 팬들과 소통하지 못해 아쉬워했다. 하성진은 "원래 팬들과 소통하면서 무대를 즐겨야하는데 저희끼리만 무대를 꾸미다 보니까 아쉬움이 컸다. 팬들 앞에서 무대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정윤지는 "코로나19 때문에 음악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서 아쉽다. 무대 의상도 정말 예뻤는데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태미와 김유진은 퍼포먼스의 스케일이 워낙 큰 탓에 방송 화면에 제대로 잡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태미는 "저희 퍼포먼스가 역동적이고 스케일이 크다 보니까 카메라 감독님들도 많이 어려워하신다. 개인적으로 제 돌려차기가 잘 잡히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김유진은 "아무래도 K타이거즈 제로는 퍼포먼스에 강한 팀인데 그 부분이 제대로 담기지 못할 때가 있었다. 활동도 짧고 음악방송 무대를 많이 꾸미지 못했기 때문에 더 보여드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변현민 역시 무관객으로 음악방송 무대를 꾸며 멋진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저희 무대를 직접 보시면 더 멋있고 관심 갖기 좋을텐데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코로나19가 얼른 끝나서 다른 행사 무대에서 직접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변현민은 "개인적으로 흑발로 변화를 줬는데 반응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이번 컴백을 위해 스쿼트 100번, 유튜브를 보며 피부 관리도 하고, 태주 형이 추천해준 로션도 발랐다. 맨발로 무대에 오르기 때문에 발 관리도 집중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화면에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강민도 방송 화면을 통해 접한 K타이거즈 제로의 활약이 멋졌다고 만족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확실히 데뷔 활동 때보다 달라진 모습이 돋보였다. 특히 마지막 음악방송 때 도복을 입고 무대를 선보였는데 너무 멋있었다고 생각한다. 가끔 실수도 있었지만 그 실수마저 훌륭하게 소화한 것 같다. 이제는 무대 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고 흡족해했다.

박이슬은 이번 활동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드킥' 때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그별하기'는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이슬은 "멤버들이 카메라 찾는 노하우가 좋아졌다. 처음에는 불 들어온 카메라 찾느라 헷갈렸는데 요즘에는 불이 들어오는 카메라를 잘 찾는다"고 밝혔다.

민디는 "첫 시작 안무를 맡게 돼 팬분들이 '스타트 요정'이라고 불러주셨다. 개인적으로 잘 소화한 것 같다. 멤버들도 확실히 전에 비해 한층 더 연예인 같아진 것 같다. 다들 비주얼에 물이 올랐다"며 웃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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