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메모리스트' 동백이 조성하의 기억 속에서 어린 자신을 발견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12회에서는 동백(유승호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가 지우개에 대한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신웅(조성하)은 변영수(손광업 분)에게 천기수 계장과 소방관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에 이신웅은 변영수에게 "지우개를 못 잡으면 네 커리어 아마도 총경으로 끝날 것"이라며 "길어야 사흘. 그 안에 해결해야 한다. 내가 아니라 널 위해서"라고 경고했다.
한편 동백은 20년 전 집단 살육 사건 목격자의 기억을 스캔한 후 의식을 잃었고, 이에 동백의 담당 의사는 한선미에게 "분명 죽어가고 있다. 멈추질 않는다. 더 이상의 기억스캔은 분명 자살행위"라고 전했다.
이후 지우개는 20년 전 집단 살육 사건의 목격자 노광규의 목숨을 노렸지만, 오세훈(윤지온)이 노광규를 극적으로 발견해 위기를 넘겼다. 지우개는 노광규의 몸에 '죄없는 자가 못 박히리라 죄인을 대신해'라고 흔적을 남겼고, 이에 동백과 한선미는 노광규의 아내를 의심했다. 아내는 두 사람의 추궁에 20년 전 투신 자살한 청년 문용대의 사인을 조작했다고 밝히며 모든 사건에 천기수 계장이 개입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백과 한선미는 지우개에 의해 집단 학살된 7명이 문용대를 죽인 것으로 의심했다. 이어 문용대의 아버지가 사는 집으로 향했고, 집을 수색하던 중에 지우개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지우개는 진재규가 죽어가면서 언급했던 '초원'이라는 이름을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초원'은 9년 전 동백이 만난 첫사랑의 이름이었고, 7년 전에 실종된 상태였다. 이에 동백은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문용대의 사진을 살펴보던 중 사촌 문용강을 발견했다. 문용강을 찾아 간 곳은 국회의원의 아내가 실종된 현장이었고, 동백과 한선미는 지우개가 남긴 '죄없는 자가 못 박히리라 죄인을 대신해'라는 말을 떠올리며 문용강을 추궁했다. 그러자 문용강은 인질극을 벌인 뒤 달아났다.
동백과 한선미가 문용강을 쫓아 간 곳에는 버스 한 대가 있었다. 이후 문용강은 전화를 통해 "놈을 쫓은 것 뿐이야. 지우개를"이라며 "놈의 오른팔에 흉터를 봤어. 그 안에 있어 붉은 버튼"이라고 지우개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이를 확인한 동백과 한선미는 팔에 흉터가 있는 사람이 이신웅임을 알게 됐고, 이에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동백은 이신웅을 찾아가 멱살을 잡고 "20년 전 거기에 있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억지로 이신웅의 기억을 스캔했지만, 이신웅은 집단 살육 사건 속의 또 다른 피해자였다. 그리고 이신웅이 본 지우개의 얼굴은 어린 동백이었고, 이에 이신웅은 "너야. 20년 전 심배에서 일곱을 죽인 살인마 지우개 바로 너야"라고 말해 동백을 충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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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