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홍진영, 양세형의 실수를 잡아주며 오전미식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1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20회에서는 나은이 양세형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 홍진영,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나은은 오전 미식회를 준비했다. 메뉴는 김전, 김찌개, 김고구마튀김. 홍진영은 요리를 준비하며 노래를 시작했고, 원래 노래 담당이었던 김희철도 홍진영의 에너지에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홍진영에게 적외선 온도계 사용법을 알려주며 160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홍진영은 백종원의 요리를 보다가 온도 맞추는 걸 놓쳤다. 180도였다. 백종원은 "온도가 올라가기 전에 했어야지"라고 했고, 홍진영은 실수를 인정하며 "사람 마음은 종잡을 수 있어도 기름 마음은 종잡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준은 "진짜 희철이 형 같다"라고 말하기도.
백종원은 김부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개수가 많지 않으니까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이 걱정된 홍진영이 "그럼 연습하지 말까요?"라고 하자 백종원은 "나만 반항으로 들리냐"라며 웃었다.
양세형은 김전을 미리 해보겠다고 했고, 백종원은 양세형을 믿고 맡겼다. 하지만 양세형은 양념장을 반죽에 넣는 실수를 했다. 그때 촬영 장비가 떨어져 아무도 이를 몰랐고, 뒤늦게 양세형은 반죽이 이상하단 걸 느꼈다. 양세형의 보고를 들은 백종원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너는"이라고 충격을 받으며 다시 만들라고 했다.
당황한 양세형은 "하면서 선생님이 저녁에 업그레이드를 하셨나 했다. 나름 계산해서 했다"라고 설명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은 "홀로 나가"라고 말하며 웃기도. 양세형은 "까불다가. 다 물어보고 해야지"라며 계속 자책했다. 나은은 옆에서 도우며 "그럴 수도 있다. 그런 날도 있는 거다"라며 다독였다. 김희철이 다가와 양세형에게 칼질에 대해 묻자 나은은 양세형을 생각해 "방해하지 마요"라고 말하기도.
홍진영은 김동준의 도움으로 김 고구마튀김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먹어본 백종원은 "온도 재봐라. 많이 넣으면 온도가 떨어진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문제가 있단 걸 바로 알았다. 온도는 107도. 백종원은 "낮은 온도로 튀기면 기름을 흡수한다. 이러면 맛이 없다. 노래만 잘했지. 내 얘길 건성으로 듣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동준은 "시청자분들. 오해 하실까봐. '골목식당' 아니다"라며 웃었고, 백종원은 "아 '골목식당'이 아닌가?"라고 말하며 튀김을 다시 살려냈다.
김부각, 김전, 김찌개를 맛본 손님들은 "김으로 이런 일이 가능하구나"라며 놀랐다. 특히 백종원이 김찌개를 만든 걸 맞혀 백종원을 뿌듯하게 했다. 오전 미식회가 끝나고 백종원은 남은 김밥으로 볶음밥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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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