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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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작품"…이민호X김고은 '더 킹', 평행세계로 새 레전드 쓸까 [종합]

기사입력 2020.04.16 15:01 / 기사수정 2020.04.16 15:1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가 레전드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1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했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

제대 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민호는 김은숙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먼저 연락을 주셨다"며 "너무 욕심이 나고, 잘 해내고 싶은 대본이었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제의를 주셔서 기뻤다. 평행세계에 관한 이야기인데 많은 디테일이 들어가 있다"며 "두 번째가 더 힘든 것 같다.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고 좋았던 기억을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도환은 "많은 부담이 됐다. 1인 2역이 욕심나는 설정이지만 사투리적인 부분이 부담스러웠다"며 "이전 작품에서 사투리를 한 적 있었는데 그걸 준비할 때 많은 시간과 집중이 필요했다. 이번에는 준비 기간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작가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자기를 믿고 따라오면 된다고 힘을 줬던 첫 만남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우도환은 평행세계 설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그는 "대본을 봤을 때 조금 어려웠다. 이게 과거인지 현재인지 헷갈렸는데 대본을 보면서 어려운 부분을 이민호 선배에게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아직 제 눈으로 (평행세계를) 보지 못했지만 있다고 믿으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은채는 "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멀리 있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일상적이고 익숙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어서 끝까지 보면서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이민호는 "전체적으로 대본이 따뜻하고 그 안에 스토리가 탄탄하다. 또 모든 캐릭터들이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느낌이 있다. 이런 것들이 잘 맞물려서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주는 한 편의 동화 같은 대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모든 캐릭터와 인물들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 나오는 어떤 캐릭터도 기억에 다 남고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정진은 "눈을 뗄 수 없다. 주변 사람들과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가 더해진다. 보면 볼수록 다음 회가 기다려지기 때문에 1회부터 정주행 하셔야 한다"고 털어놨다.

'더 킹-영원의 군주'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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