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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 n번방 사건에 분노 "너무 화나, 최대 처벌 내리길"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4.16 09:50 / 기사수정 2020.04.16 09: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유재석이 '유퀴즈' 새내기 특집에서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분노를 표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50회 기념, 20학번 새내기들을 초대해 개강 파티를 열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사 일정이 취소된 20학번 새내기들을 찾아갔다. 새내기 자기님들은 고려대학교 이준서, 서울시립대학교 김민주, 서울대학교 이윤수, 한양대학교 박서현 학생이었다.

가장 먼저 만난 새내기는 경상남도 함안에서 올라온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준서 학생이었다. 이준서는 “서울에 온 지 3주 정도 됐다. 저는 똑같은 한국이라 같을 줄 알았는데 많이 다른 점이 있더라”라며 상경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준서는 “학원비가 비싼데, 그런 비싼 돈을 내고 다닐 바에 혼자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과외를 하면 좋았겠지만 그럴 형편이 아니었다”라며 “어머니가 이른 나이에 저를 낳으셔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 제 욕심에 학원을 다니는 건 아닌 것 같았다"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준서는 "제가 조금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했다 보니까 저소득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벤처기업을 만들어서 사회에 이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며 꿈을 밝혔다.

이어 이준서는 n번방 사건을 보고 썼다는 ‘가련한 공상들’이라는 시를 전했다. 이준서는 “요즘 사회적으로 일어난 일들을 보고 개인적으로 느낀 걸 썼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재석은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사고 있지만, 너무 분노한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저와 조세호 씨도 청원에 동의를 눌렀다”며 분노했다. 이어 “엄청난 처벌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 진짜 너무 화가 난다. 할 수 있는 최대의 벌을 내렸으면 좋겠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제주도에서 온 김민주 학생을 만났다. 김민주는 “제주도는 좁아서 거의 다 아는 사람인데 여긴 다 모르는 사람”이라며 설렘과 신기함을 드러냈다.

또 장수에서 온 이윤수 학생은 서울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것으로 주차장을 꼽았다. 이윤수는 “길가에 라인이 그려져 있더라. 유료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이해를 못했다. 시골에는 갓길에 주차해도 빼달라면 빼주는데 돈 내고 주차하는 게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만난 자기는 완도에서 올라온 박서현 학생이었다. 서현 양은 “혼자 오는 게 무섭고 그랬는데 언니가 가까이에 있으니까 마음은 놓인다”며 “대중교통을 한 번도 안 타봤는데 지하철 타는 법을 어제 배웠다”고 설렘을 표출했다.

‘유퀴즈’가 준비한 또 다른 이벤트는 장학퀴즈였다. 이어 20학번 네 명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상금은 총 천만 원이었다. 열띤 퀴즈 끝에 박서현 학생이 3백50만 원, 이준서, 이윤수 학생이 2백만 원, 김민주 학생이 백만 원을 가져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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