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내 안의 발라드' 초보 발라더 6인이 레전드 무대를 직접 꼽았다.
Mnet '내 안의 발라드'가 발라드 앨범 발매를 위한 세 번의 도전 무대를 모두 마친 가운데 김동현, 문세윤, 유재환, 윤현민, 장성규, 주우재 등이 기억에 남는 레전드 무대를 회상했다.
먼저 김동현은 바비킴과 함께한 'MaMa(마마)' 무대를 꼽았다. 방송 내내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던 그는 바비킴의 '마마'를 선택, 어머니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이 감동을 안기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김동현은 "레전드 형과 함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실력보다 200% 이상 나온 무대"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풍부한 성량과 매력적인 저음으로 줄곧 에이스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문세윤은 노을의 강균성, 이상곤과 함께한 BMK의 '물들어' 무대를 꼽았다. 당시 세 사람은 폭발적인 성량과 시원한 고음으로 전율을 선사하기도 했다.
문세윤은 "4분 36초 동안 아주 행복한 꿈을 꾼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것을 어색해하던 습관을 이겨내고 프로 발라더의 모습으로 다시 탄생한 유재환은 마지막 도전 무대에서 오마이걸의 효정과 함께 윤종신의 '좋니'와 민서의 '좋아'를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별 후 느끼는 남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감성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재환은 "페이스북 55만 뷰, 유튜브 13만 뷰, 인스타그램 2만 뷰, 네이버 TV 3만 뷰 등 온라인 합산 73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며 효정과 함께한 무대를 레전드로 꼽았다.
초보 발라더들의 첫 번째 무대는 윤현민의 점수에 따라 신곡 획득의 성패가 결정되는 아슬아슬한 무대였다. 윤현민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풍부한 감정과 깔끔한 고음으로 소화해 무려 98점을 기록, 신곡 획득에 성공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윤현민은 "모든 무대가 다 기억에 남지만 첫 번째 도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에게 기적 같은 일이 생겼고, 그 도전 이후로 멤버 모두가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고 첫 도전 당시를 회상했다.
장성규는 마지막 도전 무대에서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다비치 이해리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거쳐 한결 깔끔해진 호흡과 창법으로 엠씨더맥스의 '넘쳐흘러'를 완벽하게 소화해 디지털 조회수 합산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장성규는 이 무대를 꼽은 이유에 대해 "난 관종이라 관심 많이 받은 것을 가치롭게 여긴다"며 "또 다른 이유로는 이해리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 '아는 형님'에 동반 출연했을 때 무심코 던졌던 "듀엣 하자"는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감히 운명적인 무대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우재도 마지막 도전에서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권진아와 함께 성시경의 '한번 더 이별'을 준비한 그는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지는 노래를 선사했다.
주우재는 "권진아 씨와의 감성이 너무 잘 맞아 그게 무대로 잘 표현이 된 거 같다. 시청자분들도 공감을 많이 해주셨는데 우리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음에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초보 발라더들이 현재까지 2곡의 신곡을 획득한 가운데 발라드 앨범 발매 트랙수가 걸린 마지막 도전 무대 결과는 17일 오후 9시 '내 안의 발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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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