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타는 청춘' 김진, 이의정이 20년 전 함께 밥을 먹던 추억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곽진영이 김광규에게 외로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강경헌과 안혜경은 연애에 대해 얘기했다. 강경헌이 "공개되고 알려져도 괜찮냐"라고 묻자 안혜경은 그런 건 별로 상관없다고 말하며 "집에서만 하는 데이트는 별로다"라고 밝혔다.
강경헌이 "얼마나 오래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 않냐"라고 걱정하자 안혜경은 "거기까지 생각하면 좀 그렇다. 현재에 만족하고 즐겁고 설레고 싶다. 남의 눈치를 보니 놓치는 게 많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안혜경은 "'내가 다시 설렐 수 있을까?' 이런 생각 해보냐"라고 물었고, 강경헌은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고 아닐 수도 있지만, 감성은 그대로 살아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저녁을 준비하며 강경헌, 이의정, 김진은 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김진은 젓갈을 못 먹는다는 이의정에 말에 "너 새우 꼬리 좋아한다고 했나?"라며 20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김진은 "촬영 도중에 피자를 시키면 의정이가 새우 꼬리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새우 꼬리는 무조건 의정이를 줬다. 속으론 별나다고 생각했는데, 티는 안 냈다"라고 밝혔다.
강경헌이 "둘이 오랜만에 보니 어떤 느낌이냐"라고 묻자 두 사람은 똑같다고 했다. 김진은 "밥 먹고 ('남자 셋 여자 셋' 다음 신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이의정은 "그때도 우리가 항상 집밥을 먹었다"라며 이경실이 모든 출연진들을 위해 밥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의정은 "다 나눠주고 난 솥을 줬다. 그만큼 많이 먹었다"라고 했고, 김진은 "경실이 누나가 반찬을 또 예술로 했다"라며 회상했다.
최성국은 김진의 다른 작품을 물었고, 김진은 "준비하다 엎어진 게 많다"라면서 "근데 얘기하기가 애매하다. 누가 또 엮여 있다"라고 망설이다 구본승과 함께 영화 '마법의 성'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에 사는 곽진영은 갓김치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곽진영은 갓김치송에 맞춰 안무를 구상해달라고 말했고, 제비뽑기를 통해 곽진영과 함께할 3명이 결정됐다. 최민용, 강문영, 안혜경은 이의정이 짠 안무에 맞춰 연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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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