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전반은 호나우두 능가'

[엑스포츠뉴스=이완희기자] 박지성의 맹활약에 인색한 평가를 내놓던 잉글랜드 현지언론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FA컵 16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딩과의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맨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만이 8점을 받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박지성에 대한 평.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전반은 호나우두 조차 능하며 가장 뛰어난 플레이를 했다(Excellent first half when he was pick of United bunch even above Ronaldo)’며 올 시즌 유럽 전역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능가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역시 아쉬운 부분은 득점이었다. ‘몇번의 마지막 볼처리와 슈팅이 아쉽다(Pity about some of his final balls and finishing)’는 생각은 비단 한국인들 뿐이 아니었다.

한편 이날 선제골을 넣은 마이클 캐릭은 7점을 받았고,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슈팅을 터뜨린 헨리크 라르손 역시 7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