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을 갈망했다.
최근 케인의 이적설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 케인은 얼마 전 제이미 레드냅과 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나는 야망이 큰 선수다. 토트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지 않으면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케인의 발언 이후 이적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이 악화되자 케인을 2억 파운드(약 3,050억 원)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할 용의가 있다"라고 보도하며 불을 지폈다.
케인의 높은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구단들의 재정이 악화돼 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재정적으로 탄탄하다. 코로나19 피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맨유는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지만 최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전방엔 앙토니 마르시알과 오디온 이갈로뿐이다. 둘만으로는 다소 무게가 떨어진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한 풋볼 쇼에서 케인의 영입을 촉구했다. 네빌은 "어떤 클럽이라도 케인을 원할 것이다. 케인은 항상 골을 넣고, 훈련장에서도 100%를 쏟을 것이다. 감독이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맨유로서는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완벽한 계약이 될 것이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아주 잘 해주고 있으며 수비진에는 해리 매과이어가 버티고 있다.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면 환상적인 척추라인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맨유는 브라이언 롭슨, 로이 킨,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등 프리미어리그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여름 매과이어 영입도 마찬가지다. 케인은 대표팀을 위해 노력했다. 영리한 사람이다. 레드냅과 인터뷰에서 남긴 말은 분명 무언가를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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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