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첫 방송되는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권총보다는 장바구니가, 고공 활강 액션보다는 등짝 스매싱이 어울리는 평범한 여자가 가족을 구하고, 국민을 구하고, 나라까지 구해내는 대활약을 해내며 시청자에게 재미를 넘어선 강렬한 대리만족과 극한의 쾌감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최강희, 이상엽, 유인영, 이준영, 김지영, 이종혁이 선보이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지난 13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각 인물들 간의 각별한 케미가 담겨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일광하이텍 대표이사인 윤석호(이상엽 분)가 자신의 비서로 취업한 백찬미(최강희)에게 “백 비서님은 내 앞에서 사라지거나 그러지 말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고, 이를 들은 백찬미가 “같이 있어드리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을 겁니다”라고 담담하게 답을 하는데서 시작된다.
이어 두 사람이 가까이 밀착해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묘한 분위기가 드리워지고, 윤석호가 용기를 내어 “같이 밥 먹을까요 우리”라고 말하지만 백찬미가 “죄송합니다”라고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모습이 펼쳐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국정원 동관수(이종혁) 팀장이 “물건 거래하기 전에 막아야 돼. 백찬미가 윤석호, 임예은(유인영)이 강우원(이준영)을 밀착 감시한다”는 구체적 지령을 전하고, 이에 본격적으로 신분을 숨겨 잠입 작전을 펼치게 된 국정원 요원 세 사람의 맹활약이 펼쳐지는 것. 하지만 알몸차림을 한 강우원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나자빠지는 임예은과 몰래 회사 바닥을 기어가는 백찬미 등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반전 상황이 줄줄이 연출되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내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윤석호가 “근데 나이 29살 맞아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백찬미는 당황하고, 임예은은 구두를 벗어 들고 황급히 몸을 숨긴다. 끝으로 강우원이 “이 가방이 네 연봉보다 비싼 거 알아?”라고 말하자 그 뒤를 따라가던 임예은이 제 몸집만한 캐리어를 번쩍 들고 종종 걸음을 걷는 에필로그가 덧붙여져 폭소를 자아냈다.
‘굿캐스팅’은 ‘아무도 모른다’ 후속으로 27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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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