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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깝권으로 사랑 받았지만"…'물어보살' 조권, 굳혀진 이미지에 고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14 01: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가수 조권이 '깝권'으로 굳혀진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군 전역을 하고 돌아온 조권이 출연했다.

전역한 지 5일 만에 '물어보살'을 찾은 조권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간 예능프로그램에서 '깝권'으로 이미지를 굳힌 조권은 "정말 욕을 많이 먹으면서 만들어낸 캐릭터인데, 무대 위에서 제가 발라드를 부르면 '깝권'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웃는 분들이 있더라. 저는 아티스트인데 너무 웃긴 이미지로만 간다"고 말했다.

2AM으로 데뷔했을 당시를 떠올린 조권은 "처음엔 진영이 형도 하지 말라더라. 발라드 그룹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JYP의 수장 박진영 역시 반대했음을 알렸다.

파워풀한 털기춤을 선보였던 조권이지만 "너무 털어서 디스크도 생기고 골반도 틀어졌다. 걸그룹 춤을 계속 추다보니, '쟤는 왜 저렇게 여성스럽냐'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이미지 때문에 제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영향이 갈까 걱정이 된다"는 고민도 덧붙였다.

하지만 서장훈의 생각은 달랐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어필하면 '깝권' 이미지는 금방 잊혀질 것이라는 것. 그는 "전역한 지 1달도 안됐는데, 여러 방송에 나와서 똑같은 이야기만 하면 이미지는 빠르게 소비된다. 토크쇼에 출연하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도 무대를 선보일 때는 파격적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7~8년이 네 인생의 황금기일 거다"고 전한 서장훈은 "고민하고 보내기 아까운 시간이니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격려했다.

최종 목표가 '조권은 장르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는 조권은 "이제는 '조권이니까 저런 춤 잘 추네'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트와이스 춤을 추며 퇴장한 조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조권은 조권답게 하겠다. 조권의 행보를 응원해 달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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