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13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최송현이 이재한의 생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최송현과 이재한이었다. 최송현은 이재한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송현은 이재한보다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했고, 카페 직원에게 부탁해 생일 케이크와 녹음 파일을 맡겼다.
이후 최송현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케이크를 들고 이재한 앞에 나타났고, "나의 행성 생일 축하한다"라며 축하했다.
케이크 안은 어린 왕자로 꾸며져 있었고, 최송현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는 걸 좋아하는 거 같더라. 공개 연애 기사 났을 때도 내가 오빠를 좋아하는 눈에 보이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더라. 돈이 많을 거라고도 하고 '결혼까지 못 할 거다' 그런 나쁜 말도 있고.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걸 서로 보고 알아보지 않았냐. 그래서 어린 왕자를 오빠한테 선물하고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카페 직원은 최송현이 사인을 주자 약속한 대로 녹음 파일을 재생했고, 카페 안에는 최송현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최송현은 라디오 사연을 읽는 척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이때 최송현은 신청곡은 피아노 연주로 대신하겠다며 카페에 설치된 그랜드 피아노 앞으로 다가갔다. 최송현은 영화 '라라랜드' OST를 연주했고, 이재한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누구한테 그렇게 축하를 격하게 받아본 적이 없어서 엄청 좋았다"라며 감동했다.
두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이원일과 김유진이었다. 이원일은 김유진과 절친한 사이인 피디들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원일과 피디들은 자연스럽게 김유진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원일은 "6년 동안 하지 않았냐.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라며 밝혔지만 힘들게 야근을 하는 모습 때문에 내심 일을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유진은 일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었고, 피디들은 "우리 일을 이해 못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유진은 "내가 (새벽) 5시에 끝나면 그때까지 안 잔다. 걱정돼서 그러는 거지만 나는 '어떻게 하지' 싶다"라며 하소연했고, 이원일은 "길게 일하는 거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걱정했다.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은 지숙과 이두희였다. 이두희는 지숙과 캠핑을 떠나기 위해 짐을 챙겼고, 그 과정에서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이두희는 지숙의 집 주차장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지숙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가 물어보더라. '그 동네 어때'라고 했다. 너무 좋다고 추천을 했더니 왔다"라며 설명했고, 이두희는 "원래 그 아파트에 가려고 한 게 아니다. 심지어 부동산 아저씨한테 위약금을 낼 테니 다른 아파트로 해달라고 했다"라며 해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홍진호가 이두희, 지숙과 동행했고, 홍진호 역시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숙, 이두희, 홍진호는 낚시 캠핑장에 찾아갔고, 홍진호는 지숙과 이두희의 달달한 모습에 외로움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 나아가 홍진호는 지숙에게 "대부분 '결혼하면 일을 못 하게 될까' 이런 거 고민하더라. 시기를 고민하는 거냐 아직은 그 정도로 좋아하는 게 아닌 거냐"라며 질문했고, 지숙은 "노코멘트해도 되냐"라며 민망해했다.
이두희는 "결혼 기사가 터지면서 서로 어색해졌다"라며 거들었고, 홍진호는 "네가 먼저 꺼내봤냐"라며 궁금해했다.
이두희는 "직접적으로 꺼낸 게 아니라 돌려서 꺼냈다. '집 전세가 끝나가는데 다음 계약을 해야 되냐'라고 했다. (지숙도) '나도 전세 계약이 끝나간다'라고 하더라"라며 결혼 계획이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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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