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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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회원 사망에 "기쁘다"·"한강GO"…음주운전 비판엔 설전[종합]

기사입력 2020.04.13 18:10 / 기사수정 2020.04.13 17:2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버벌진트가 n번방 유료회원 사망에 소신을 밝히며 대중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던 유료회원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캡처해 게재한 뒤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시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0일 오후 8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의 뉴스. A씨는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수한 인물로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된 바 있다.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이 검거되고 유료회원에 대한 처벌 여론이 거세지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

지난 10일에는 'n번방' 유료회원인 40대 남성이 한강에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도 보도됐다.


버벌진트는 게시글에서 한강 사진을 게재하며 "가자 가자 더 가자 한강", "부고 좀 듣자" 등의 글을 올리며 'n번방' 유료회원에 대한 저격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또 버벌진트는 과거 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지적하는 팬에게 "(이제) 안해요"라고 댓글을 달며 설전을 펼치기도 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버벌진트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그의 발언이 '사이다'라는 편과 아무리 그래도 목숨을 가지고 '기쁘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경솔'했다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버벌진트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래퍼로 국내 힙합씬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던 중 지난 2016년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자숙의 기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버벌진트가 비판한 'n번방'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판매·배포한 사건으로 이날 주범 조주빈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강제추행, 협박, 사기 등 14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버벌진트 SN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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