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배우 박은혜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박은혜는 tvN 토일 드라마 ‘하이 바이, 마마’를 통해 극 초반부터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13, 14화에서는 따뜻한 마음씨까지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박은혜는 과거 남편과 딸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난 귀신 서봉연 역을 맡았다. 죽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필승이 가여워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아들 곁을 맴도는 엄마 귀신 캐릭터다.
서봉연(박은혜 분)의 강한 모성 본능은 이날 방송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서봉연은 퇴마사에게 잡히면 곧장 하늘로 올라가는 원혼이라 피해 다녀야 하는 입장이지만, 차유리(김태희) 딸 서우(서우진)가 위기에 놓이자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딸을 지켜냈다.
이날 방송에서 서봉연은 결국 퇴마사에게 잡혔고, 하늘로 올라간 사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차유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그 집 식구들이 어떤 식구들인데, 설마 우리 서우 땜에 잡혀 갔냐”며 “20년을 넘게 버텼는데 그냥 그렇게 갔다고?”라고 무녀 미동댁(윤사봉)에게 묻고 또 물었다.
미동댁 역시 “오래 버텼다. 지들이 선택한 거다. 같은 엄마 마음 아니겠느냐”며 박은혜의 강한 모성애에 대해 감탄했다.
박은혜는 모성애뿐만 아니라 코믹하고 때로는 푼수 같은 모습 등으로 서봉연을 그려내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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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