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성훈이 농사꾼 적성을 확인했다.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농부생활, 손담비의 절친 스타들과의 생일파티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성훈은 트랙터 무료 대여를 해주는 지인을 통해 트랙터 운전 돕기에 나섰다. 이전에도 트랙터 운전으로 농가에 힘을 보탠 적이 있다고.
성훈은 트랙터를 타고 윤수현의 '천태만상',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등 트로트를 들으면서 고구마 밭을 갈았다. 성훈은 고난도인 모서리 구간도 완벽하게 해냈다.
성훈은 밭주인 일행과 함께 새참으로 자장면을 먹었다. 이어 볶음밥을 자장면 소스에 비벼서 먹었다. 이시언은 "성훈이는 먹을 때가 제일 좋다. 멋있는 척을 안 한다"고 말했다.
성훈은 복숭아 농장으로 이동해 물이 흘러가는 우수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삽질을 시작했다. 또 물탱크를 올려둘 부분의 흙을 평평하게 다지는 일도 했다. 농장 사장님은 일을 많이 시키면서도 잠깐이나마 휴식시간을 꼭 챙겼다.
성훈은 마지막으로 복숭아나무 등쪽의 꽃봉오리 제거작업을 하고는 서울로 향했다. 성훈은 "도움 주러 갔는데 적성에 맞아서. 땀도 흘리고 하니 제가 에너지를 얻어 가는 것 같다. 부탁받아 간 거지만 제가 더 힐링이 됐다"고 전했다.
손담비는 공효진, 정려원과 함께 공사판 파티를 이어갔다. 여배우 3인방은 집수리가 진행 중인 손담비 하우스에서 절친 수미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공효진은 삼겹살을 먹은 뒤 동생들에게 김치찌개를 끓여주려고 했다. 정려원은 공효진을 공장금이라 부른다고 했지만 공효진표 김치찌개를 맛본 수미는 혹평을 쏟아냈다. 이에 공효진은 조미료를 이용해 김치찌개를 살렸다.
여배우 3인방은 디저트 타임을 가지면서 거짓말 탐지기를 해 봤다. 손담비는 "결혼생각이 1도 없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하더니 거짓이 나오자 당황했다.
공효진은 "내 이미지는 동백이다?"라는 질문을 받고는 그렇다면서 자신의 반 이상은 동백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과는 거짓이었다. 공효진은 그 아픔을 참고 안 아픈 척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절친들과의 하루를 보낸 뒤 자신에게 그런 친구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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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