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가창자로 합류했다.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측은 10일 낮 12시 다섯번째 OST인 어반자카파의 ‘그대 고운 내사랑’을 발매한다.
‘그대 고운 내사랑’은 지난 1999년 발매된 가수 이정열의 2집 앨범 ‘NATURAL’에 수록된 포크 발라드로, 지난 9일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5회 분만실 명장면에 등장해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어반자카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통해 약 21년만에 ‘그대 고운 내사랑’ 리메이크에 도전해 감성 어린 하모니를 담은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어반자카파가 ‘도깨비’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OST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 하다. 그간 신원호 PD의 전작들을 감명 깊게 봐왔던 어반자카파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에 망설임없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그대 고운 내사랑’ 편곡은 화제 속에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 히트 OST 중 하나인 크러쉬 ‘둘만의 세상으로 가’를 작, 편곡한 프로듀싱 그룹 팝키드의 신예 작곡가 유정현이 맡았다. 일렉톤의 리듬, 어반(Urban)한 감성, 스트링의 어쿠스틱 사운드까지 조화를 이뤄 트렌디함이 살아난 곡으로 완성됐다. 또한 어반자카파의 목소리를 통해 원곡의 포크 스타일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강조돼 드라마 마니아들과 리스너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깨비’,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많은 작품을 맡아왔던 마주희 OST 총괄 프로듀서는 “어반자카파가 녹음 현장에서 ‘그대 고운 내사랑’을 원래 자신들의 곡인 것처럼 너무 아름답게 잘 표현해내 ‘역시 어반자카파’라는 감탄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모르는 요즘 젊은 세대 들에게는 어반자카파의 신곡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하모니가 어반자카파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준다”고도 덧붙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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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