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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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 시무라켄 유산 110억, 상속권은 두 형에게로[엑's 재팬]

기사입력 2020.04.09 18: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코미디계 대부이자 배우인 시무라켄의 유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매체 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시무라 켄이 남긴 유산은 10억엔(한화 약 112억 원)이다.

시무라 켄은 지난달 19일 발열과 호흡 곤란의 증상이 나왔으며 불과 3일만에 의식을 잃었다. 입원 후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가족을 포함한 그 누구도 면회할 수 없었으며 결국 증상이 나타난 지 10일 만인 지난달 29일 서거하게 된 것.

향년 70세인 시무라 켄은 결혼하지 않았기에 그가 남긴 10억엔의 행방이 어디로 향할 지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시무라 켄의 둘째 형인 토모유키 씨는 포스트 세븐에 "(동생의 죽음이)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동생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는 일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라며 "평소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만날 정도니까 부동산에 관한 것도 아무것도 모른다. 일단은 세무사와 상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 세븐은 시무라 켄이 고액연봉자로 일본 내 랭킹 순위에 든 적도 있지만 평소에 씀씀이가 큰 편이고 재테크에는 일절 관심이 없어서 톱스타에게는 다소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 있는 10억 엔이 유산으로 남겨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산과 함께 시무라 켄의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골든리트리버와 시바견을 키우고 있던 시무라 켄. 그의 이웃은 "시무라 켄이 리드를 가지고 산책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골든 리트리버와 시바견을 각각 따로 따로 산책시키더라"며 "지금까지 짖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 사흘 전 반려견들이 여러 번 짖더라. 갑자기 돌아오지 않는 주인님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지, 울음 소리를 듣고 있으면 나도 슬퍼진다"고 전했다.

현재 시무라 켄의 지인이 반려견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반려견들의 거취를 소속사 측에서 발표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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