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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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진 "'미스터트롯' 이후 달라진 생활, 광고제의도 많이 들어와"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4.09 15:30 / 기사수정 2020.04.09 14: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화제를 모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도진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 그룹 레드에플로 데뷔한 이도진은 2018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발라드 가수로 성공을 노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고 이듬해인 2019년에는 트로트로 전향했다.

그렇게 10년을 버틴 이도진은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알렸고 트로트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Q. '미스터트롯'이 끝난 뒤 어떻게 지내고 있나.

"시국이 시국이라 소름돋게 바쁘거나 그러진 않다. 그래도 프로그램 미팅이 나 인터뷰 같은 일정이 많이 잡힌다. 특히 광고 미팅도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 또 요즘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닭가슴살 먹고 집에서 열심히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좋은 몸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Q. 광고 미팅도 많이 들어오나.

"다양한 제품에서 모델을 찾는다고 미팅이 들어온다.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어도 '이미지가 맞는다'며 찾아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예전에는 연락자체가 안왔는데 비교하면 정말 달라진 것 같다"


Q. 10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겪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이 자리에 오려고 10년간 버틴거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10년 동안 노력한 결과를 조금씩 이뤄가는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많이 감사하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짧은 세월은 아니기 때문에 매일매일 감회가 새롭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Q. 남다른 우여곡절을 겪었다.

"레드 애플로 활동을 했는데 탈퇴하니까 '바람아 불어라'가 발매됐다. 그 이후 발라드로 전향했는데 발라드도 잘 안됐다. 다시 트로트로 전향했는데 '할 게 없어서 트로트한다'는 시선이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 소리를 안들으려고 더 열심히 했다. 이제는 발라드를 잘 못부른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노래를 해도 창법에 '꺾기'가 배어있다"


Q. 달라진 인기를 체감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식당에 가거나 휴게소를 가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집 앞 커피숍만 가도 '미스터트롯 나오신 분 맞죠'라고 물어본다. 아르바이트생이 사인을 부탁드릴 때도 있다. 혹은 누나가 '도진씨 팬인데 누나인지 몰랐다'는 지인의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보내줄 때가 있다. 누나를 통해서 내 팬이라는 연락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놀라울 따름이다"

Q. 가족을 포함한 주변에서도 정말 기뻐할 것 같다.

"가족을 통해서 내 팬이라고 연락오는 게 신기하다. 예전에는 누나들도 동생이 가수라고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그런게 있었는데 '미스터트롯'이후에는 당당하게 말하고 다닌다. 사실 주변 분들은 제가 엄청 바쁜 줄 안다. 예전에는 전화가 오면 '집이냐'고 물어보셨는데 요즘은 '많이 바쁘지'가 첫 마디다. 사실 시국 때문에 크게 바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 좋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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