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5 21:00
LG 트윈스는 15일 목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3-3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송지만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패했다.
선발 봉중근이 8회 투 아웃까지 호투했고, 홈런포 3방이 터져 나왔지만 LG는 승자가 되지 못했다. 9회초까지 3-2로 리드해 승리를 따내는 듯 보였던 LG는 9회말 유한준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빼앗겨 연장으로 끌려갔고, 결국 쓰라린 1패를 보탰다.
6월 6일 잠실 SK전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당시 LG는 8회말까지 2-0으로 리드하다가 9회초 수비 미숙으로 동점을 내주더니 연장 12회초에 결승점을 빼앗겨 2-3으로 졌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기가 꺾인 LG는 이날부터 일요일 경기 연패에 빠져들었다.
LG는 6월에 벌어진 네 번의 일요일 경기에서 모두 졌고, 7월 들어서도 매주 마지막날 경기에서 빠짐 없이 패했다. 마운드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일주일을 버티기 쉽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이날은 봉중근을 내세워 넥센 에이스 고원준에 맞섰고, 공격에서도 적시에 장타가 나오면서 모처럼 '해피 선데이'를 맞는 듯 했지만, 결과는 또다시 '글루미 선데이'였다.
[사진 = 봉중근(자료사진) ⓒ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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