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어서와’ 김명수의 ‘빨간 목도리 발견’ 현장이 포착됐다.
8일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측은 김명수가 낡은 목도리를 품은 채 미스터리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는 ‘빨간 목도리 탐구’ 현장을 공개했다. 극중 홍조(김명수 분)가 낡고 헤진 빨간 목도리를 집어드는 장면. 풀린 실오라기들을 천천히 쓸어보며 의미심장한 눈길을 드리우던 홍조는 예민하게 주변을 돌아보면서 잠시 망설이던 끝에, 마침내 목도리를 들어 움켜쥐고 조심스럽게 품에 꼭 끌어안는다.
김명수의 ‘빨간 목도리 미스터리’는 지난 1월 2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됐다. 촬영 전에 김명수는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 고양이 배기의 안부까지 살뜰히 챙기며 환하게 웃었던 상태. 하지만 리허설을 시작하자마자 김명수는 180도 돌변하며 묘인 홍조에게 완벽하게 빙의, ‘비밀을 담은 홍조의 눈빛’을 뿜어냈다.
특히 김명수는 목도리에 얽힌 고민, 방황, 결심의 순간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눈길’만으로 표현하면서 현장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김명수는 스태프들, 감독과 합의된 동선을 차분하게 따라가며 나노 단위의 ‘감성 연기’를 펼쳤고 결국 신비로운 ‘목도리 발견’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8일 ‘어서와’ 속에서 꼬여있던 모든 실타래 다 풀린다. 로맨스 폭풍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홍조가 발견한 빨간 목도리가 어떤 작용을 일으키게 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어서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어서와’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